이 연재의 다른 글 큰사진보기 ▲남북철도협력, 북 대표 배웅하는 남 대표남북철도협력분과회의 남측 수석대표인 김정렬 국토교통부 2차관(왼쪽)이 지난 6월 26일 오후 경기 파주시 판문점 남측 평화의 집에서 열린 종결회의를 마친 뒤 북측 수석대표인 김윤혁 철도성 부상을 배웅하며 악수를 하고 있는 모습. 사진공동취재단 남북이 공동으로 철도 연결을 위한 북쪽 철도 구간 상태를 점검·조사하려 했으나 유엔군사령부(유엔사)가 승인하지 않아 무산된 것으로 확인됐다. 30일 <한겨레>는 '남북 철도 공동점검, 유엔사가 불허…주권 침해 논란'이라는 기사를 통해 이와 같은 내용을 단독보도했다. "남쪽 열차를 신의주까지 운행하며 북쪽 철도 구간의 상태를 남북이 함께 점검하려던 계획이 유엔군사령부의 불허로 일단 무산된 것으로 전해졌"고 "4·27 판문점 선언 이행을 위한 남북의 협력 노력에 대한 미국 정부의 간섭이 '주권 침해' 수준에 이르렀다는 비판이 거세다"는 것이 기사의 주 내용이다. 남쪽은 지난 23일 북쪽 철도 구간(개성~신의주) 상태를 점검하려 남쪽 열차를 서울역에서 출발시키려 했다고 한다. 이에 같은 날 유엔사 공보실은 기자들에게 보낸 공지를 통해 자신들의 입장을 전했다. 공보실 측은 "유엔사는 한국 정부와의 협조하에 23일 개성∼문산간 철로를 통한 정부 관계자의 북한 방문 요청을 승인하지 못한다고 정중히 양해를 구했다"라며 "동시에 방문과 관련된 정확한 세부사항을 요청하였다"라고 밝혔다. 유엔사가 앞서 남쪽, 즉 한국 정부 관계자의 북한 방문을 불허했음을 인정한 셈이다. 유엔사 측은 방문 요청을 승인하지 않은 이유는 언급하지 않았지만,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이는 통보 시한 때문이었다. 군사분계선(MDL)을 넘으려면 정전 협정상 MDL 관련 인원·물자에 대한 승인권을 지닌 유엔사에 '출입 계획'을 48시간 전 알려줘야 하나, 북측 협의가 지연된 한국 정부가 이를 24시간 전에야 통보했다는 것. 큰사진보기 ▲30일 한겨레 1면 지면 중 해당 기사한겨레 그러나 <한겨레>는 'MDL 통과 관련 업무 처리 관행에 밝은 한 관계자'의 "유엔사의 승인권은 형식적이었고 한국군의 통보로 갈음하는 게 관행이었다"라는 말을 인용해, 이는 '미국 정부의 꼬투리 잡기'란 취지로 보도했다. "이 '사전 통보 시한'은 정세와 상황의 긴급성 등에 따라 융통성 있게 적용돼온 터라, 유엔사의 승인 불허는 핑계에 불과하다는 지적이 많다"는 게 기사 중 한 부분이다. 일각에서는 이를 두고 비핵화 협상 지연·폼페이오 방북 취소 등 북미간 교착 상황에 놓인 미국 측이 남북간 교류에 불만을 가진 게 아니냐는 지적도 있다. 유엔군사령관은 주한미군사령관이 겸한다. 같은날 청와대는 대변인 브리핑을 통해 관련한 질문에 "유엔사 측과 현재 긴밀히 협의 중"이라며 "협의가 진행중이라 구체적 내용은 말씀드릴 수 없다"라고만 답했다. 유엔사 공보실 측은 "유엔사령부 지휘부는 정전 협정을 준수하고 현재의 외교적 노력을 지원하기 위해 한국 정부 관계자와 지속해서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탈자 신고 #남북철도 #군사분계선 #유엔군사령부 #유엔사 불허 #남북정상회담 추천 댓글1 스크랩 페이스북 트위터 공유99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네이버 채널구독다음 채널구독 글 유성애 (findhope) 내방 구독하기 트위터 라이프플러스 에디터. 여성·정치·언론·장애 분야, 목소리 작은 이들에 마음이 기웁니다. 성실히 묻고, 세심히 듣고, 정확히 쓰겠습니다. Mainly interested in stories of women, politics, media, and people with small voice. Let's find hope! 이 기자의 최신기사 "앞으로 20년 더 쓰겠다"...2024년 상반기 올해의 뉴스게릴라 시상식 구독하기 연재 2018 남북-북미정상회담 : 평화가 온다 다음글674화트럼프 "김정은과 좋은 관계, 변할 수도" 현재글673화남북철도 공동조사, 유엔사 막혀 무산... 통보시한 탓? 이전글672화대북강경론 일축한 미 국무부 "문재인 비핵화 의지 확고" 추천 연재 여주양평 문화예술인들의 삶 "마지막 대사 외치자 모든 관객이 손 내밀어... 뭉클" 어쩌면 우리의 장례이야기 오빠가 죽었다니... 장례 치를 돈조차 없던 여동생의 선택 최병성 리포트 사진에 담긴 진실... 이대로 두면 대한민국 끝난다 제주 사름이 사는 법 "대통령, 정상일까 싶다... 이런데 교회에 무슨 중립 있나" SNS 인기콘텐츠 "끝내자 윤건희, 용산방송 거부" 울먹인 KBS 직원들 "무인기 사태 후 파주 읍내에 중무장 군인들 깔렸다" "민주당 지지할 거면 왜 탈북했어?" 분단 이념의 폭력성 어린이집 보냈을 뿐인데... 이런 일 할 줄은 몰랐습니다 윤핵관과 시한부 장관의 조합... 국가에 재앙 몰고 왔다 영상뉴스 전체보기 추천 영상뉴스 용산 '친오빠 해명'에 야권 "친오빠면 더 치명적 국정농단" "한달이면 하야" 언급한 명태균에 민주당 "탄핵 폭탄 터졌다" "망언도 이런 망언이..." 이재명, 김문수·김광동·박지향 파면 요구 AD AD AD 인기기사 1 어린이집 보냈을 뿐인데... 이런 일 할 줄은 몰랐습니다 2 "한 번 씻자고 몇 시간을..." 목욕탕이 사라지고 있다 3 미 대선, 200여 년 만에 처음 보는 사태 벌어질 수도 4 "민주당 지지할 거면 왜 탈북했어?" 분단 이념의 폭력성 5 "김건희·명태균 의혹에... 지금 대한민국은 무정부 상태" Please activate JavaScript for write a comment in LiveRe. 공유하기 닫기 남북철도 공동조사, 유엔사 막혀 무산... 통보시한 탓?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톡 밴드 메일 URL복사 닫기 닫기 기사를 스크랩했습니다.스크랩 페이지로 이동 하시겠습니까? 취소 확인 숨기기 이 연재의 다른 글 675화통일부 "대북특사단에 기대"... 로동신문 "미국, 별나게 놀고 있어" 674화트럼프 "김정은과 좋은 관계, 변할 수도" 673화남북철도 공동조사, 유엔사 막혀 무산... 통보시한 탓? 672화대북강경론 일축한 미 국무부 "문재인 비핵화 의지 확고" 671화버스에 매달려봐도... 다시 남북으로 갈라진 이산가족 맨위로 연도별 콘텐츠 보기 ohmynews 닫기 검색어 입력폼 검색 삭제 로그인 하기 (로그인 후, 내방을 이용하세요) 전체기사 HOT인기기사 정치 경제 사회 교육 미디어 민족·국제 사는이야기 여행 책동네 특별면 만평·만화 카드뉴스 그래픽뉴스 뉴스지도 영상뉴스 광주전라 대전충청 부산경남 대구경북 인천경기 생나무 페이스북오마이뉴스페이스북 페이스북피클페이스북 시리즈 논쟁 오마이팩트 그룹 지역뉴스펼치기 광주전라 대전충청 부산경남 강원제주 대구경북 인천경기 서울 오마이포토펼치기 뉴스갤러리 스타갤러리 전체갤러리 페이스북오마이포토페이스북 트위터오마이포토트위터 오마이TV펼치기 전체영상 프로그램 쏙쏙뉴스 영상뉴스 오마이TV 유튜브 페이스북오마이TV페이스북 트위터오마이TV트위터 오마이스타펼치기 스페셜 갤러리 스포츠 전체기사 페이스북오마이스타페이스북 트위터오마이스타트위터 카카오스토리오마이스타카카오스토리 10만인클럽펼치기 후원/증액하기 리포트 특강 열린편집국 페이스북10만인클럽페이스북 트위터10만인클럽트위터 오마이뉴스앱오마이뉴스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