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트럼프, 통역도 없이 '둘만의 깜짝 산책'

회담 결과에 대해 트럼프 "최상이다, 지금 서명하러 간다"

등록 2018.06.12 14:10수정 2018.06.12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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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 현장 특별취재팀] 안홍기(팀장), 유성애, 유성호(사진)

a 통역없이 산책하는 북미정상 역사적 첫 북미정상회담이 열린 12일 오전 싱가포르 센토사 섬 카펠라호텔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이 업무오찬을 마친 뒤 산책을 하고 있다. [스트레이츠타임스 홈페이지 캡처=연합뉴스]

통역없이 산책하는 북미정상 역사적 첫 북미정상회담이 열린 12일 오전 싱가포르 센토사 섬 카펠라호텔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이 업무오찬을 마친 뒤 산책을 하고 있다. [스트레이츠타임스 홈페이지 캡처=연합뉴스] ⓒ 연합뉴스


업무오찬을 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둘만의 산책'을 즐겼다.

싱가포르 시각으로 12일 오후 12시 40분경 정상회담장인 카펠라호텔 산책로에 양 정상이 나란히 나타났다. 통역도 대동하지 않은 상태에서 담소는 나누며 걷는 모습이었다. 김 위원장과 함께 취재진 앞에 선 트럼프 대통령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많은 진전이 있었고 정말 긍정적이다. 그 누가 기대할 수 있는 것보다 더  좋다. 최상이다. 정말 좋다. 지금 우리는 서명하러 간다."

취재진이 '어떤 내용에 서명하러 가느냐'고 물었지만 두 사람은 대답하지 않고 다시 회담장 안으로 들어갔다. 김 위원장에게 질문하는 소리도 있었지만 그는 반응하지 않았다

이날 오전 11시 50분 경 시작된 업무오찬은 1시간도 걸리지 걸리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산책은 오후 12시 25분 경부터 시작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백악관이 당초 공지한 내용에는 없던 일정이다.
#트럼프 #김정은 #정상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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