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호 5번 정의당입니다!"이정미 정의당 대표와 심상정 의원 등이 지난달 31일 오전 인천 남동구 터미널사거리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출정식에서 시민들을 향해 손을 흔들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정의당
정의당은 지방선거 슬로건을 '갑질없는 나라, 제1야당 교체, 정당투표는 5비2락(5飛2落)'으로, 정책 슬로건은 '골목까지 정의롭게, 새로운 대한민국'으로 정했다. 5비2락은 '5번 정의당을 선택하면 정치는 비상하고, 2번 한국당을 선택하면 정치가 추락한다'는 의미라고 한다.
'묻지마 1번' 투표가 휩쓸 것으로 예상되는 마당에 민주당에 정면대응하지 않고 한국당을 타깃으로 집중 공략하겠다는 전략이다. 비례의원 선거에서 제1야당으로서 정치적 위상을 인정받는 정당득표 획득을 핵심목표로 삼고 있는 것도 '흔들리는 한국당'을 비집고 들어가 공간을 확장하겠다는 것으로 읽힌다.
정의당의 지방선거 핵심공약은 ▲ 주35시간 노동제 ▲ 노동이사제 ▲ 청년 1인 주거 정책 ▲ 기회균형 채용제 ▲ 피의 연대정책(청소년 생리대 무상, 수영장 등 생리 할인) ▲ 신종 여성 폭력 근절 정책 ▲ 농민기본소득제 ▲ 인권조례 ▲ 아동주치의제 ▲ 반값 공공임대 주택 등이다.
문영미 대변인은 "민주당의 압도적 승리가 예상되는데 집권 여당에 대한 견제와 협력을 위해 제1야당을 한국당에서 정의당으로 교체해 내는 게 이번 지방선거의 최대 목표"라며 "지방의원을 50명 이상 당선시키고, 인천에서 배진교 남동구청장 후보와 저(문영미 남구청장 후보)를 당선시키기 위해 주민들이 전략적인 분산투표를 해 주실 것을 호소 드린다"라고 말했다.
김병철 후보 "진보정치 실현 위해 문재인 정부에 힘 실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