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북미 실무회담 확인 "미국팀, 정상회담 준비 위해 북한 도착"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간) 6·12 북미정상회담 개최 준비를 위한 북미 실무회담이 북측에서 열린 사실을 공식적으로 확인하며 "북한은 언젠가는 경제적으로 위대한 나라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은 이번 실무회담에 참가해 판문점에서 만난 것으로 알려진 미국 측 협상단 대표 성 김 필리핀 주재 미국대사(왼쪽)와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오른쪽) 모습.
연합뉴스
30일 청와대는 6·12 북미정상회담을 위한 실무급 회담에 대해 "진행되는 과정을 보면 순조롭게 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라면서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이날 오전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부 장관-김영철 북한 노동당 대남담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의 뉴욕 회담 등 현 상황을 어떻게 보느냐'는 질문에 "좋은 결실을 맺기를 기대한다"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30일 현재 북미정상회담을 위한 준비는 의제와 의전·경호 등 주제별로 나눠, 부분별 북미 간 실무자들이 만나 준비하고 있다. 비핵화 의제는 성김 주필리핀 미국대사와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이 판문점에서 만나 조율 중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김영철 (북한) 부위원장이 지금 뉴욕으로 오고 있다"라고 직접 알리기도 했다(관련 기사:
트럼프 "김영철 뉴욕행, 내 편지에 대한 응답").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세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29일(미국 현지 시각) 기자들에게, 원래 계획대로 6월 12일 열릴 것을 대비해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백악관 대변인은 또 "김영철(부위원장)이 뉴욕을 방문해, 금주 중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만난다"라고 기자들에 성명을 보내 알렸다고 한다.
이 고위관계자는 이어 '남북미 3자 회담'과 관련한 질문에 대해 "여러 번 말씀드렸지만, 북미정상회담 결과에 따라서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라면서 말을 아꼈다.
<조선일보> 등 논평 관련해 청와대 대변인 "제가 알아서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