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 새로운 시작'을 공식 표어로 하는 이번 회담, 공식 홈페이지에는 특히 국민들이 직접 회담과 관련한 기대·희망 등을 올릴 수 있는 코너가 마련됐다(사진). 이는 특히 국민과의 소통을 강화한 새로운 방식이란 점에서 눈길을 끈다.
홈페이지 화면갈무리
여기엔 "세계 유일한 분단국가인 한반도, 평화체제보다 뭣이 중한가"란 SNS 게시글도 있다(twin01****). 이와 관련해 앞서 남북정상회담 준비위 측은 "지난 2007년(2차 남북정상회담)과 달리, 이번에는 국민과 소통하는 남북정상회담 온라인 플랫폼을 독자적으로 처음 개설했다"라고 설명한 바 있다.
정 비서관도 이날 브리핑에서 이를 "과거와 다른 점"이라고 재차 강조하며 "플랫폼 활성화를 위한 복안"이라고 설명했다. 타인에 대한 욕설·비하 발언만 아니면 국민들 글이 그대로 게시된다는 것. 그는 "마우스 우(右)클릭을 열어둬서, 여기에 올라오는 영상·사진 등은 국민 누구나 사용할 수 있게, 누구나 퍼가고 공유할 수 있게 했다"고 덧붙였다.
공식 홈페이지는 크게 ▲ 뉴스룸(회담 의의·의제 등) ▲ 문재인의 한반도 정책(대북구상·평화어록 등) ▲ 2000-2007 정상회담(걸어온 길) ▲ 교류와 협력의 한반도(한눈에 보는 남북교류·평화사진관 등) ▲ 국민과 함께(국민의 바람, 평화지수 측정 등) 와 같은 5개 메뉴로 나뉘어 있다.
'문재인의 한반도 정책' 메뉴에서는 '한반도 평화구상'을 밝힌 작년 문 대통령의 독일 쾨르버재단 연설 영상을 볼 수 있다. '뉴스룸' 메뉴에서는 오는 27일 남북정상회담 당일 배포되는 모든 사진과 생중계 영상 등을 실시간으로 제공할 예정이라고 한다.
한편 이번 회담에 대한 국제적 관심을 고려해, 남북정상회담 플랫폼은 해외문화홍보원의 코리아넷(
www.korea.net)과 연결, 영어와 중국어·일본어 등 9개국 언어로도 그 내용이 제공될 예정이다. 17일 통일부에 따르면, 회담 준비를 최종 점검하게 될 남북 고위급회담은 오는 20일 개최될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탈자 신고
댓글1
라이프플러스 에디터. 여성·정치·언론·장애 분야, 목소리 작은 이들에 마음이 기웁니다. 성실히 묻고, 세심히 듣고, 정확히 쓰겠습니다. Mainly interested in stories of women, politics, media, and people with small voice. Let's find hope!
공유하기
"사진, 퍼가요~" 국민 소통 강화한 남북회담 플랫폼 공개
기사를 스크랩했습니다.
스크랩 페이지로 이동 하시겠습니까?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