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문점 통일각에서 만난 조명균-리선권리선권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이 29일 오전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열린 남북고위급회담에서 정상회담 준비와 관련해 조명균 통일부 장관과 대화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이날 고위급 회담에서 리선권 위원장은 마지막 발언을 통해 남북 합의가 수월했다고 재차 강조했다. 그는 "북과 남은 고위급 회담에서 확인한 공통된 의지와 원칙, 신의를 갖고 적극 협력함으로써 역사적 수뇌 상봉을 최상의 수준에서 가장 완벽하게 보장하여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쌍방이 실무적으로 협의해결해야 할 문제들이 적지 않다"라면서도 "이번 수뇌상봉의 역사적 의의와 중요성을 깊이 자각하고, 진지하고 협조적인 자세에서 적극 노력한다면 모든 문제를 신속하면서도 원만하게 협의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리 위원장은 "좋은 회담 문화를 창조해 나가자"라며 "인민들의 열망은 하늘에 닿아있는데, 우리 회담 일꾼들의 속도가 떠서 부응하지 못 하는 일이 없도록 하는 게 좋을 것"이라고 다시 한 번 짚었다.
리 위원장은 발언 이후 남측 기자의 질문에 답하기도 했다. 북한 비핵화 등 이날 고위급 회담에서 논의된 의제를 묻는 기자에게 그는 "의제 문제라는 게 북남관계에서 제기되는 문제 모두 다 하는 것"이라며 "민심이 바라는 게 우리의 의제"라고 답했다.
다음은 '2018 남북정상회담을 위한 남북고위급회담 공동보도문' 전문이다.
남과 북은 2018년 3월 29일 판문점 통일각에서 '2018 남북정상회담'을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한 남북고위급 회담을 진행하였다. 회담에서 쌍방은 남북정상회담을 위한 문제들을 협의하고 다음과 같이 합의하였다. 1. 남과 북은 양 정상들의 뜻에 따라 '2018 남북정상회담'을 4월 27일 판문점 남측지역 평화의 집에서 개최하기로 하였다. 2. 남과 북은 2018 남북정상회담을 위해 우선 의전, 경호, 보도 실무회담을 4월 4일 판문점 남측지역에서 진행하기로 하였으며, 통신 실무회담의 날짜와 장소는 차후 확정하기로 하였다. 3. 남과 북은 기타 제기되는 실무적 문제들은 문서교환 방식으로 계속 협의하기로 하였다.2018년 3월 29일 판문점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탈자 신고
댓글6
공유하기
11년 만에 남북정상회담, '4월 27일' 날짜 잡는 데 27분 걸렸다
기사를 스크랩했습니다.
스크랩 페이지로 이동 하시겠습니까?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