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결 밝은 표정으로 등장한 현송월 단장평창동계올림픽 북한예술단 사전점검단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 단장이 22일 오후 공연장 후보 시설인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 도착하며, 밝은 표정으로 시민들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민족의 이름으로 뜨겁게 환영합니다!"22일 오후 1시 40분께, 서울 장충체육관으로 들어가는 북한의 현송월 삼지연 관현악단 단장은 자신을 향해 이렇게 소리쳐 인사를 건넨 시민에게 살짝 웃으며 손을 들어 화답했다. 전날 강릉 지역 답사에 이어 다시 서울의 강남북을 오가는 강행군 일정이지만, 긴장은 다소 가라앉은 얼굴 표정이었다. 현 단장은 이날 오전 강릉에서 서울로 오는 KTX 안에서 "왜 이렇게 마스크를 쓰고 다니는 사람이 많냐"라고 물었고, 이에 남한 관계자는 미세먼지 때문이라고 답했다.
한결 여유로워진 둘째날전날 서울역에서 KTX를 타고 222.7km를 달려 곧장 강릉 공연장을 둘러봤던 현 단장 일행은 22일 강릉에서 특별편성된 KTX 4072 임시열차를 타고 오전 11시 5분 다시 서울역에 도착했다. 서울에서 현 단장의 동선은 서울역 → 잠실 롯데호텔(점심) → 잠실학생체육관 → 장충체육관 → 국립극장 → 워커힐호텔(저녁) 순이었다. 서울역 도착부터 워커힐호텔 도착까지 총 이동거리 약 47km, 소요시간 4시간 40분 일정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