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군청과 현산공원4월 6일 양양군 SNS홍보기자 위촉식에 참석하려 달려간 양양군청엔 봄이 한껏 찼다. 현산공원은 벚꽃과 목련이 피어 구름처럼 부풀었고, 햇살은 아직 눈이 덮인 설악산과는 무관하다는 듯 따가웠다. 기온이 영상 20도라니 하루가 다르게 산이 부풀어가겠다.
정덕수
버스에서 내려 곧장 군청으로 향했다. 군청으로 들어서며 고개를 들어 현산공원을 보니 벚꽃이 이미 만개했다. 군청입구에서 현산공원을 촬영하고 기획감사실로 올라갔다. 화장실에 들어가 간단하게 세수를 하고 나오자 곧 선정된 분들이 속속 도착했다.
10시 30분 김진하 양양군수와 한정임 기획감사실장이 자리에 앉고 양양군의 홍보를 담당하는 조은주 계장의 사회로 제2기 양양군 SNS홍보기자 위촉식이 진행됐다. 위촉장을 받고 기념촬영을 마친 뒤 간담회가 진행됐다. 여기에서 지난 1년의 경험을 통해 느꼈던 부분을 밝혔다.
SNS홍보기자는 뉴스를 낼 수도 있으나 속보성인 뉴스보다는 다양한 자료를 토대로 한 기사에 적합하다는 생각을 지니고 있다. 가령 양양군의 대표적인 축제인 송이축제와 연어축제를 소개하더라도 현장에서 곧장 중계를 할 수 없는 이상 오히려 그 이전에 촬영해 두었던 사진 등을 활용해 기사를 작성했을 때 보다 좋은 홍보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물론 SNS홍보기자란 뉴스를 낼 수도 있다. 하지만 이는 페이스북이나 카카오스토리, 개인의 블로그, 오마이뉴스나 여타 메타블로그를 통해서 가능하다. 이때도 뉴스와 기사란 두 가지 방법이 적용된다.
뉴스만큼의 시급성을 요하는 경우엔 양양군청 홍보담당 공무원의 검토를 거쳐 양양군 대표블로그(http://blog.naver.com/likeyyang)에 노출되기 까지는 하루 이상 시간이 걸릴 때가 많다. 자연히 뉴스로서의 가치는 반감되기 마련이다. 이런 경우 속보성 뉴스로 소개하지 않고 보다 충실하게 자료를 보강해 기사로 냈을 때 더 좋은 효과가 곧장 나타난다.
간담회까지 마치고 일행들은 점심식사를 위해 양양시장 근처로 이동했다. 골목 안까지 봄은 화사하게 꽃을 피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