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서울시장과 이재명 성남시장.
이희훈
이에 대해 서울시는 이날 오후 "집권당 대표가 국민을 상대로 국회에서 연설한 내용이라 하기에 너무 실망스럽다"고 반박했다.
서울시는 하승창 정무부시장이 읽은 입장문에서 "연설문 어디에도 왜 인기영합용 무상복지인지 또 무엇이 퍼주기식 복지인지에 대한 설명이 없다"며 "청년실업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하는 자치단체를 비난하는 일이 집권당 대표로서 할 일은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시는 또 정부가 해마다 청년취업 문제에 2조 원이 넘는 돈을 쏟아붓고 있지만 청년실업률은 매일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우고 있는 현실을 지적하며, "집권당의 대표라고 한다면 이처럼 나라를 구렁텅이로 몰아넣고 있는 청년실업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 청사진을 제시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재명 성남시장도 페이스북을 통해 "박근혜 대통령은 재벌 포함 65세 넘은 모든 국민에게 연 240만 원 준다 뻥치셔서 대통령까지 되신 후 지금은 그 약속조차 일부 어기고 현금 나눠주고 있다"며, "새누리당 대표님들은 '내로남불'(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이 필수전공인가 보다"고 비꼬았다.
이 시장은 또 "'증세없는 복지' 하는 저를 비난할 시간에, '증세없는 복지' 한다 사기 치고 '복지없는 꼼수 서민증세' 한 거나 반성하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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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청년수당 비난, 집권당 대표가 할 일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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