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배 "올바른 역사관 확립 위한 역사교과서 개발하겠다"김정배 국사편찬위원회 위원장과 집필진으로 참여하는 신형식 이화여대 명예교수가 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올바른 역사교과서의 개발 방향과 집필진 구성 등 향후 일정을 밝히고 있다.
유성호
[기사 보강 : 6일 오후 5시 41분]최몽룡 서울대 명예교수가 역사 국정교과서 집필진에서 사퇴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신형식 이화여대 명예교수는 역사 국정교과서 집필을 고수하겠다고 말했다.
최몽룡 교수가 정식 사퇴하면, 신형식 교수는 국사편찬위원회가 공개한 유일한 대표 집필진이 된다.
앞서 4일 국사편찬위원회는 국정교과서 관련 브리핑에서 36명 내외로 예상되는 집필진 중 상고사-고대사 분야 대표집필자인 2명(최몽룡, 신형식 교수)만 공개했다. 근현대사를 포함한 시대별 대표집필진은 확정되는 대로 곧 공개하기로 했고, 나머지 집필진은 공모를 통해서 뽑기로 했다.
신 교수는 6일 최 교수의 사퇴 소식이 나온 직후 <오마이뉴스> 기자와 한 전화통화에서 "(소식을) 지인을 통해 들어 알고 있다"면서 "저는 이념을 떠나서 (집필)하겠다, 학생들이 역사를 똑바로 보는 데 도움이 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관련 기사:
최몽룡 교수, 국정교과서 집필진에서 사퇴).
이날 오전 <조선일보>는 최 교수가 4일 서울 여의도 자택에서 <조선일보> 여기자에게 성적 수치심을 느낄 만한 발언과 행동을 했다고 보도했다. 이후 최 교수는 여러 언론에 "억울하다"고 말했다. 신 교수는 이와 관련해 "소식을 알고 있다, 그런데 최 교수가 왜 왔다 갔다 했는지는 잘 모르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