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서울시장이 7일 오후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서울시와 오마이뉴스 10만인클럽 공동주최로 열린 '소셜특별시 서울을 위한 첫번째 컨퍼런스 - 소셜, 도시를 연결하다' 행사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권우성
"예전에 영국에서 행복 지수를 만드는 걸 봤어요. 물질적인 부 이외에 고려하는 요소가 두 가지 더 있는데 하나는 지역 공동체, 다른 하나는 '연결되어 있음'이더군요. 서울시에서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이 두 가지를 온라인으로 묶어내는 일을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페이스북, 트위터 팔로워 수를 합치면 제가 미국의 오바마 대통령 다음일 것"이라고 농을 던지자 20대 대학생이 대부분인 객석에 웃음이 터진다. 박원순 서울시 시장의 말이다.
박 시장은 7일 오후 2시부터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열린 '소셜특별시 서울을 위한 첫 번째 콘퍼런스'에 참석했다. 업계 전문가와 대학생들에게 소셜미디어에 대한 다양한 시각을 듣고 행정에 접목하는 방법을 고민해보는 자리였다.
박 시장은 "시민과의 소통과 피드백은 누구 한 사람의 힘으로 되는 일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대학생들에게 "서울시는 결국 여러분이 책임져야 한다"면서 "서울시에서 학생들이 낸 좋은 아이디어를 계속 지원할 테니 계속 참여해달라"고 당부했다.
▲ 박원순 “청년 아이디어 키워내는 서울 될 것” 서울시는 7일 '소셜, 도시를 연결하다'라는 주제로 컨퍼런스를 열고 소셜미디어 전문가와 대학생 등 200여 명을 초청해 서울시의 '소셜 행정'에 관한 다양한 토론의 장을 마련했다. ⓒ 윤수현
"서울시, 말하는 채널 아니라 듣는 채널 되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