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의원5일 서울역에서 홍보물을 뿌리고 있는 세월호 가족을 만나 대화하고 있는 천호선 정의당대표, 정진후 의원, 서기호 의원, 김제남 의원 등이다.
김철관
정의당 천호선 대표, 정진후 의원, 김제남 의원, 서기호 의원 등도 서울역을 찾아 귀향객들에 인사를 했고 세월호 가족들을 만나 위로했다.
김병권 세월호참사가족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은 이날 "오늘(5일)은 세월호 참사 후 143일이 되는 날이자, 저희 가족들이 국회본청 앞에서 농성을 시작한 후 56일, 광화문에서 농성을 한지 54일 그리고 청운동에서 농성을 한지 15일이 되는 날"이라며 "아직도 진도 바다에서 가족들 품으로 돌아오지 못한 10분의 실종자가 남아 있다"고 전했다.
이어 "3곳에서 노숙농성을 하고 있는 등 정상적인 생활조차 하지 못하고 있다, 세월호 참사의 진상을 철저히 규명하고, 책임자를 처벌하며, 그것을 통해 보다 안전한 사회를 건설하자는 너무나 당연한 저희들의 요구가 몇 달째 철저히 무시되고 있다"라면서 "안전 사회를 건설하는데 필요한 특별법에 대해 널리 알리면서 (추석)보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발언을 한 박석운 진보연대 공동대표는 세월호 특별법을 왜곡한 보수언론에 대해 규탄을 했고, 신승철 민주노총위원장은 세월호 특별법 제정과 정부의 규제완화 정책에 대한 비판 을 이어갔다.
또 유지현 보건의료노조위원장은 세월호 특별법 필요성과 의료민영화 반대의 정당성을 주장했다. 특히 세월호참사국민대책위원회 이태호 공동운영위원장은 수사권과 기소권이 보장된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거듭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