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체 측에 따르면, 유지에 드는 전기비용은 사실상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고. 그러나 이 작은 비용도 집주인은 공용 전기 비용으로 책정해 부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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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CCTV. 원룸 건물에는 보통 건물 입구와 쓰레기를 버리는 곳 등에 CCTV 2대를 설치한다. 아날로그급은 50~80만 원 선이고, HD급은 70만 원에서 많게는 120만 원까지 가격대가 다양했다. 설치비는 무료이며, 스마트 폰으로 실시간 감시가 가능했다. 유지 비용은 카메라에 드는 전기요금 수준. 업체 측에 따르면, 사실상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고. 그러나 이 작은 비용도 집주인은 공용 전기 비용으로 책정해 부과한다.
그렇다면 의무 내역인 정화조와 물탱크 청소 비용은 얼마나 할까? 원룸 집주인은 정기적으로 이를 관리하고 관할 구청에 신고할 의무가 있다. 보통 청소 업체에서 신고까지 대행한다. 1년에 2회를 권장하지만, 보통 1회를 한다. 주거용 건물 물탱크 청소비용은 1년에 약 20만 원 정도다.
정화조도 마찬가지로 연 1회 청소하며 청소는 크기에 따라 다르지만 5~10만 원 정도의 비용이 든다. 그 외 주차장 및 원룸 공용 공간(계단) 청소는 보통 청소 용역업체에 의뢰하는데, 주 1회, 월 4회로 계약하면 8~10만 원선이다. 집주인이 직접 청소를 하는 경우도 있다.
인터넷은 보통 집주인이 업체와 계약을 해서 세입자에게 비용을 부과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30세대라면 5회선을 설치해야 한다. 3년 계약을 하면 최대 월 15만 원의 비용이 부과된다. 개인당 5천원이 되지 않는다. 그러나 집주인은 인터넷 요금 항목으로 보통 만 원을 청구한다. 물론 개인이 따로 설치하는 경우도 있다.
합리적인 이유로 관리비를 부과하는 경우도 있다. 승강기 전기요금이 그것. 모든 원룸에 승강기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건축법상 6층 이상의 건물은 승강기를 의무화 해야 하기에 함께 조사했다.
승강기는 매월 의무적으로 점검을 받아야 한다. 출장비를 포함하여 약 15만 원 상당의 비용을 내야 한다. 단 설치한 지 3년 이내라면 시공 업체에서 무료로 받을 수 있다. 또한 매년 승강기 협회에서 주관하는 점검을 받아야 한다. 이 비용은 8만 원 상당이다. 승강기 유무에 따라 공용 전기요금이 꽤 차이를 보인다.
수도요금은 건물 전체 요금에서 세대원 숫자만큼 나누어 부과하는 경우가 많다. 대부분 1인 가구로 물 사용이 적은 청년들 입장에서는 정확한 개별 사용 고지가 되지 않으니 정확한 비용인지 의심스럽다(관련기사 :
친구 자주 오니 원룸 관리비 3만원 더 내라?).
앞서 언급한 유지비용인 물탱크, 정화조 점검, 청소, 승강기 사용 요금을 당초 가정한 30세대를 기준으로 나눠보도록 하자(공용전기요금과 수도요금의 경우, 각 건물과 세입자의 특성마다 다르기 때문에 포함시키지 않았다). 관리비 각 항목의 가격은 최대값으로 했다.
수도요금 등 제외 관리비 추정 원가, 한 달 약 1만4천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