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WOL TRUTH라는 사이트의 메인페이지 모습.'The truth shall not sink with sewol.'이란 문구가 적힌 그림을 든 한 외국인의 사진이 보인다.
www.sewoltruth.com
세월호. 이 세 글자를 떠올리고 말하는 것이 이토록 슬픈 일이 될 줄 그 누가 알았을까요. 수많은 사람이 희생되었고 아직도 차가운 물 속에서 나오지 못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사고만큼 비참한 현실은 지금도 지속되고 있습니다. 그 누구도 세월호 참사와 관련 진실을 밝혀내지 못하고 있는 것이죠.
세월호 참사로 상처받은 가족들은 외칩니다. 제발 진실을 밝혀달라고. 하지만 국회에서는 여당과 야당의 지루한 공방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가족들의 핵심 요구사항은 수사권과 기소권을 모두 가지는 독립적인 진상규명위원회 구성입니다. 이를 바탕으로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언제 실행될 지 알 수 없는 상태 입니다. 답답한 가족들은 결국 거리로 나와 '천만인 서명운동'을 하기에 이르렀습니다.
외국인도 서명운동 동참시간이 흘러 점점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 세월호 참사가 잊혀질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이 드는 요즘. SNS의 한 서비스인 '인스타그램'을 하던 중 반갑고도 고마운 사용자 계정을 하나 보았습니다.
바로 세월호 사건의 진실을 밝혀달라는 @sewoltruth라는 계정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