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지역 노동조합 대표와 간부들은 20일 오전 경남도교육청 정문 앞에서 '고영진 교육감 후보 사퇴 촉구 275인 선언'을 하면서 "노동자 탄압, 학교폭력 사망사건 책임회피, 부패와 비리로 얼룩진 경남교육, 고영진 후보는 즉각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윤성효
고영진 후보의 사퇴를 촉구하는 목소리도 계속 나오고 있다. 창원여성회, 진해여성회, 경남교육희망(준)은 21일 오후 경남도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고 후보의 사퇴를 촉구했다.
고영진 후보의 부인은 최근 학교폭력 사망사건이 벌어진 진주외국어고등학교 이사장으로 있었다. 여성단체들은 "고영진 후보의 비교육적이고 비윤리적인 행태에 분노하며 교육감 사퇴를 요구한 적이 있었다"며 "그럼에도 고영진 교육감은 사퇴는커녕 차기 후보등록까지 하였다"고 밝혔다.
이들은 "회원들과 학부모들은 고영진 후보가 과오를 반성하고 후보에서 사퇴하기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창원여성회 등 단체들은 경남도교육청 정문 앞에서 1인시위를 벌이고 있다.
진주여성회 등 서부경남지역 여성단체들도 고영진 후보의 사퇴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기도 했다. 경남지역 노동조합 대표와 간부(참여 275명)들은 20일 경남도교육청 정문 앞에서 고영진 후보의 사퇴를 촉구했다.
"고영진 후보의 보수단일후보 추대, 사실이냐" 경남교육바로세우기학부모연대는 21일 오후 경남도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고영진 후보의 '보수단일후보 추대'와 관련해 입장을 발표했다. 고 후보는 지난 15일 출마선언하면서 '대한민국올바른교육감추대전국회의'에서 '보수 단일 후보로 추대됐다'고 밝혔다.
경남교육바로세우기학부모연대는 고 후보의 '보수단일후보'라는 표현은 허위사실 공포라 주장하며, 경남선거관리위원회에 고발하고 법원에 '보수단일후보 사용 금지가처분신청'을 할 것이라 밝혔다.
이들은 "고영진 후보가 명분과 정체성, 동기마저 불분명한 단체로부터 받은 '보수단일후보 추대'란 완장을 차고, 진주외고 사건 등 부끄러운 행적의 가리개로 삼고, 가는 곳마다 '단일후보 추대'란 나팔을 불고 있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들은 "고영진 교육감이 진주외고 사고 등이 확대되자 고개를 숙여 사죄하는 듯 했으나 '보수단일후보 추대'로 말미암아 이젠 언론과의 인터뷰에서도 아예 '한 점 부끄럽지 않다'는 본색을 드러내고 있는데 또 한번 통분을 금치 못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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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교육감 후보 '지지 선언' '사퇴 촉구'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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