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새정치민주연합 대구시장 후보가 16일 오전 9시 본 후보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경쟁이 시작됐다, 대구의 기분좋은 변화를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박윤정
15일 권영진 새누리당, 송영우 통합진보당, 이원준 정의당 대구시장 후보가 후보자 등록신청을 한 데 이어 16일 김부겸 새정치민주연합 대구시장 후보도 후보자 등록 신청을 마쳤다.
또 15일 우동기 대구시 교육감 후보에 이어 송인정·정만진 후보도 대구시 교육감 후보 등록을 하면서 본격적인 경쟁에 돌입했다.
후보자 등록 신청 마지막 날이자 6·4지방선거를 19일 앞둔 16일 오전 9시 김부겸 예비후보는 대구 수성구에 있는 대구시선거관리위원회에서 후보 등록 신청을 했다.
김 후보는 후보 등록 신청 후 기자들과 만나 "그동안 경쟁다운 경쟁이 없었던 대구에서 이제 본격적인 경쟁 시작됐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후보는 "대구의 기분 좋은 변화, 대구를 발전시킬 수 있는 변화를 시민들에게 호소한다, 멋진 미래와 변화된 위상을 만드는 데 시민들의 격려와 성원을 부탁한다"라며 필승을 다짐했다.
특히 선거 표어 중 하나인 '박근혜 대통령, 김부겸 시장, 대구 대박!'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지난 30년간 특정 정치세력에 대한 (시민들의) 과도한 애정은 대구 침체를 끌어왔다"라며 "이제 다른 방식으로 접근할 때가 됐다, 대한민국에서 주목받는 대구시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야당 시장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대구의 정치 변화가 대구의 활력과 대반전을 만들어낼 것이라 생각하기 때문에 그렇게 정했다"라고 덧붙였다.
13일 발표한 김부겸 후보의 대표 표어는 "300만 대구시대, 김부겸이 열겠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김부겸 시장, 대구 대박!", "대구의 큰아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