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진보당 강병기 경남지사 후보는 13일 창원 정우상가 앞에 있는 '세월호 참사 희생자 추모 시민분향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통합진보당
강병기 후보는 '세월호 희생자 추모 시민분향소'에서 연 기자회견을 통해 "세월호 유가족의 호소에 통합진보당이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강 후보는 "유가족은 이번 사고의 진실을 알고 싶어한다"고 밝혔다. 강 후보는 유가족들이 "왜 그 많은 생명이 손 한번 제대로 써보지 못하고 차가운 바다 속에서 죽어갈 수밖에 없었는지, 대책본부는 그 시간 무엇을 했는지, 현장에서는 생명을 구하기 위해 무엇을 어떻게 했는지 유가족으로서 궁금하다. 이에 대한 진실을 알고 싶어 국민 여러분에게 호소드린다"고 했던 호소 내용을 소개하기도 했다.
강 후보는 "절규에 찬 유가족들의 울분이자 분노의 목소리"라며 "통합진보당은 유가족들의 호소에 부응하여 경남에서 10만 서명운동에 돌입하였다"고 밝혔다.
이어 "304명의 실종자를 단 한명도 구조하지 못하는 대한민국, 도무지 납득할 수 없는 해경과 정부의 대응에다 책임회피로 일관하는 대통령, 사람의 생명이 뒷전인 대한민국"이라며 "세월호 참사는 전 국민을 우울증에 빠지게 만들었고, 세월호 문제의 해결 없이 국민의 공황상태를 해결할 수 없고 건강한 대한민국을 만들 수 없다"고 밝혔다.
강병기 후보는 "통합진보당 경남도당은 진상규명 책임촉구를 위한 10만 서명운동에 돌입함과 동시에 매일 후보들이 참가하는 1인 시위, 추모와 진상규명을 위한 촛불문화제 참여, 그리고 경남지사 후보의 시군순회 홍보활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사람이 먼저다. 사람이 먼저인 대한민국, 사람 살리는 정치는 통합진보당의 목표이고 방향"이라며 "언제나 낮은 곳에서 어렵고 힘든 이들과 함께해왔던 통합진보당은 앞으로도 그늘진 곳에서 고통 받는 이들과 함께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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