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른쪽 옹벽 밑으로도 균열이 일어나 물이 줄줄 새고 있다. 2012년 12월 5일 모습.
정수근
낙동강 지천 용호천 주변의 붕괴가 심각합니다. 용호천은 낙동강 달성보에서 하류쪽으로 2km 지점에서 낙동강과 만납니다.
둔치제방은 말할 것도 없고, 5번 국도를 연결하는 교량 사촌교의 안전도 심각한 수준입니다. 교량을 지지하는 옹벽의 일부는 이미 무너졌고, 추가 붕괴가 진행중입니다. 지반침하로 인한 상수관로의 균열로 콘크리트옹벽 바로 옆에선 수돗물까지 줄줄 새고 있습니다.
다시 위험해진 용호천멀쩡하던 하천에서 도대체 무슨 일이 생긴 걸까요? 왜 이런 심각한 붕괴현상이 일어나는 걸까요?
대구시 달성군 논공공단 쪽에서 흘러오는 이 작은 하천은 4대강 사업이 한창 진행중이던 2011년 여름부터 붕괴되기 시작했습니다. 붕괴가 일어난 순서대로 그 현장 모습을 살펴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