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 가계부채 정책 평가(위), <동아일보> 일자리 정책 평가에선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 점수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중앙일보/동아일보
<중앙일보>는 지난달 13일 대선후보 3인의 가계 부채 대책을 평가해 점수를 줬다. 당시 경제 전문가 10명은 박근혜 후보와 안철수 전 후보에게 10점 만점에 평균 6.3점을, 문재인 후보에겐 6.0점을 줬다(관련기사: <중앙>
박·안 6.3점, 문 6.0점... 빛 안나는 빚 대책).
<동아일보> 역시 지난달 15일 고용-노동 전문가 10명을 조직해 세 후보의 일자리 정책을 평가했다. 당시 평가에서도 박근혜 후보는 6.0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고 문재인 후보와 안철수 후보는 각각 5.8점과 5.6점으로 근소하게 뒤처졌다(<동아>
빅3 일자리공약 평균 5.8점).
하지만 박근혜 후보 공약을 1위로 평가했다는 점에서 당시 보도 역시 선거법 위반 소지가 있었지만 새누리당과 박근혜 캠프에선 아무런 문제 제기도 하지 않았다.
그랬던 새누리당은 박근혜 후보 점수가 문재인 후보에 뒤지는 결과가 나온 언론사 평가만 문제 삼았다.
<경향신문>이 경실련(경제정의실천연합)과 함께 지난 4일과 5일 연달아 발표한 '청년실업 해결' 공약과 '고령화 사회 대책 평가'에서 박 후보는 문 후보에게 모두 뒤처졌다. 고령화 사회 대책에 대한 개혁성, 구체성, 적실성 평가에 박 후보는 5점 만점에 2.7~2.8점에 그친 반면 문 후보는 3.1~3.6점을 받았다. 청년실업 공약 역시 박 후보는 2.5~3.0점, 문 후보는 3.5~4.0점을 받았다.
지난달 30일 <여성신문> 여성공약 평가에서도 박 후보는 10점 만점에 5.36점을 받았지만 6.43점을 받은 문재인 후보에 못 미쳤다. 그나마 같은 여성 후보인 이정희 통합진보당 후보(3.36점)보다 높았지만 여성 대표성, 여성 일자리 창출 등 5개 항목에서 모두 문 후보에 뒤졌다.
<오마이뉴스> '정책 배틀'에서도 박근혜 후보는 문재인 후보에 뒤처졌다. 3일 정치-검찰개혁 전문가 평가에선 문재인 후보가 10점 만점에 평균 7점을 받은 반면 박 후보는 4.2점에 그쳤고 4일 외교안보분야 평가에서도 문 후보는 6.0점, 박 후보는 4.6점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