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성 IT평론가.
권우성
우선 네이버, 다음 등 국내 포털에 대해선 부정적 전망이 나왔다. 김인성 IT 평론가는 "페이스북이나 구글 등 모바일에 적응한 새로운 서비스들이 국내 포털 영향력을 대체할 것"이라면서 "포털은 검색 기능이 위축되고 잡지처럼 콘텐츠 저장 기능으로 명맥을 유지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국 IT산업의 멸망>을 통해 국내 통신사와 포털 문제점을 지적했던 김인성씨는 "거대 통신사는 망중립성을 위반해 인터넷 서비스 경쟁력을 떨어뜨리고 있고 포털은 원본보다 내부 복사본 위주의 검색으로 벤처 성장을 차단하고 있다"면서 "포털 본연의 역할인 검색 기능을 강화하면서 원본을 우선하고 광고량을 제한해야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그럼에도 김씨는 "네이버 같은 인터넷서비스업체들이 IMF 직후 386들이 서버 한 대로 시작했던 것처럼 IT산업은 아이디어 하나로 역전 가능한 시장"이라면서 "새로운 아이디어와 혁신은 규모가 큰 곳이 아니라 벤처기업처럼 새로운 조직에서 시작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SNS 피로감 커져... 페이스북-트위터 미래도 장담 못해" 그렇다고 페이스북, 트위터 같은 글로벌 소셜미디어(SNS) 서비스 전망이 마냥 낙관적인 건 아니다. 가트너 2011년 8월 조사에서 SNS 사용자 24%가 초기보다 덜 쓴다고 응답했을 정도로 'SNS 피로감'이 화두가 되고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