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들과 간담회박근혜 의원이 마을 주민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신원경
나주평야 끝자락에 있는 화탑마을은 1년 총 매출액이 4~5억에 달한다. 영암과의 경계에 있는 화탑마을은 도시민들이 농촌에 찾아와 여러 가지 녹색체험을 할 수 있게 한 '테마마을'이다. 또한 배, 쌀, 한우를 특화시켜 인터넷직거래쇼핑몰도 운영하고 있으며 미국, 대만 등 여러 나라로 농산물을 수출하고 있다.
또한 올해 초 솟값 폭락에도 화탑마을의 소는 질과 가격면에서 흔들리지 않는 차별성을 보여줬다. 친환경과 체험학습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고 있는 화탑마을은 '마을의 민주화'를 위해 사업매출의 5%를 마을에 기금하고 있다. 현재까지 모금된 돈은 마을의 여러 가지 복지사업을 위해 쓰이고 있다.
화탑마을 주민들은 박 의원과의 간담회에서 "대동마을을 꿈꾸고 있고, 소득과 공동체라는 상반되는 가치를 모두 이루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주민이 웃는 마을을 세계 속에서 그려보고자 한다"고 전했다. 이어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공동체와 분배"라며 "주민들 모두가 주인 되는 마을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 의원은 주민들과의 간담회에서 "이렇게 모범이 되는 좋은 농촌모델을 만들려면 다른 농촌에서는 어떻게 시작해야 하는가?" 등의 질문을 하기도 했다. 농민들은 "테마를 만드는 데만 신경을 쓰는 것이 아니라 운영의 묘미를 찾아야 하고, 무엇이든지 가장 질 좋은 것들을 생산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답했다.
농민들은 박 의원에게 "KTX가 나주역을 통과했으면 좋겠다"는 건의사항도 이야기했다. 박 의원은 "잘 알아보겠다"고 답했다. 마을 주민들은 "꼭 당선하셔서 나주시민의 바람을 꼭 실현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