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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구조사가 발표된 직후 강용석 후보의 선거사무소. 직원들 몇명만이 자리를 지키고 있다. ⓒ 이규정
11일 오후 6시 강용석 무소속(마포을) 후보의 선거사무소. 막 방송사들의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된 터라 네 명의 직원이 TV 앞에서 방송을 지켜보고 있었다.
'내가 제일 고소해 강용석 5.4%'
강 후보 관련 뉴스가 TV 화면에 떴다. 하지만 직원들은 별 말을 하지 않았다. 한 직원은 강 후보가 예정대로 선거사무소를 방문하지 않고 곧바로 TV조선 스튜디오로 갈 것이라고 밝혔다.
강 후보 캠프에는 언론담당 보좌관이 따로 없다. 때문에 문창용 보좌관과 전화 통화를 했다. 문 보좌관은 "물론 예상보다 낮게 나왔지만 수도권이 초접전인 상황에서 이 정도면 그래도 괜찮다"고 평했다.
문 보좌관은 강 후보의 낙선이 확실하다고 보고 있었다. 다만 예측조사 결과 당선 확실로 나온 정청래 민주통합당 후보가 선거법 위반으로 중도낙마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강 후보는 정청래 후보가 선거 공보물을 통해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며 선관위에 고발한 상태다.
강 후보는 낙선 후에도 변호사 활동을 계속하고 '그때'를 대비할 방침이라고 문 보좌관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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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 후보는 오늘 선거 사무소에 들리지 않을 예정이다. ⓒ 이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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