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장은 관권선거 개입 의혹을 밝히고 선관위는 조사에 착수하라고 주장하며 기자회견을 하는 새누리당 안양시의원들
최병렬
경기도 안양시의 건설폐기물 이전 문제와 관련 새누리당 안양시의원들이 최대호 안양시장의 관권선거 개입 의혹을 제기하고 새누리당 심재철 후보가 민주통합당 이정국 후보를 허위사실공표로 고발했다. 그러자 이 후보가 반박하는 등 선거 막바지 난타전을 펼치고 있다.
안양시의회 새누리당 김대영, 이재선, 용환면, 권용호 시의원은 이날 오전 안양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안양시장은 관권선거 개입 의혹에 대해 진상을 명백히 밝히고 공식사과할 것과 선관위는 관권선거 개입 의혹을 즉각 조사하라"고 촉구했다.
안양시 건설폐기물 처리장 행정처리 막바지 선거 쟁점이들은 "민주통합당 최대호 안양시장이 같은 당인 민주통합당 안양동안을 이정국 후보를 지원하기 위한 목적으로 이 후보와 폐기물시설 문제를 논의하는 등 불법적인 관권선거 개입 의혹이 있으며, 이 후보는 불법 허위사실 공표 행위를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새누리당 안양시의원들은 "최대호 안양시장은 지난달 23일 같은 당인 민주통합당 이정국 후보를 비롯 시·도의원들과 시장실에서 만나 폐기물시설 문제와 관련 논의했으며, 앞서 안양시장은 민주통합당 모임에도 참석해 같은 사안을 논의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시장의 관권선거 개입 의혹으로 "지난 3월 26일 이정국 후보가 시장 면담에 이어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전허가 취소와 시장의 공식 사과를 촉구한다고' 밝혔으며, 이후 현재 선거 유세 현장에서도 '안양시장과 면담을 통해 폐기물 시설의 이전을 취소시켰다'고 공개적을 밝히고 있음은 명백한 불법이다"고 이유로 들었다.
특히 "민주통합당 이정국 후보와 시·도의원들은 안양시가 '허가한 적이 없다'고 공식 발표를 했음에도 '건설폐기물 사업장 이전 취소 이정국이 해냈습니다'라는 구호를 선거현수막 등을 통해 알리고 있는데 이것은 이것은 이전 허가가 나지도 않은 시설을 두고 '이전을 취소시켰다'는 내용의 허위사실을 공표하고 있는 것이다"고 주장했다.
새누리당 심재철, 허위사실공표 혐의 민주통합당 이정국 고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