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12월27일 횡성군 서현면 유현리 변모씨가 6번 국도 확포장 사업과 관하여 원주지방 국토관리청으로부터 토지 보상에 관하여 협의요청 공문으로 받은 서류
이종득
황영철 후보는 "TV토론에서 조일현 후보가 확정되지 않은 용문-홍천 간 단선 철도 사업과 용두리에서 횡성군 공근면을 잇는 6번국도 확포장 사업이 확정되지도 않았었는데, 확정된 사업이었다고 허위사실을 말했을 뿐만이 아니라, 2008년 총선에서도 이슈가 되었던 '핸드볼 전용경기장 건립 예산 20억 원 확보'라는 내용도 허위사실"이라며 지난 22일 "선거관리위원회에 고발조치했다"고 밝혔다.
황영철 후보의 주장에 따르면 조일현 후보가 지난 1월 2일자 보도자료와 3월 14일과 18일, 그리고 20일 열린 19대 총선 후보자 TV토론회에서 "용문-홍천 철도 사업 및 국도 6호선 확포장 사업과 홍천 핸드볼 전용경기장 건립 사업 추진이 확정됐으나 이명박 정부로 바뀌면서 집행하지 않았고, 지역구 국회의원이 추진하지 않아 예산이 불용처리 됐다"고 말했다는 것이다.
황영철 후보는 "철도사업은 기획재정부에서 시행하는 예비타당성조사 결과 사업타당성이 확보된 후 기본계획 수립예산이 국회 예산심의 과정에서 반영된 경우에 한해 '사업추진이 확정됐다'고 말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리고 "이러한 사실을 정부 측 자료를 통해 확인했다"며, "조 후보가 '사업추진 확정'이라고 말하는 것은 명백한 허위사실에 해당한다"고 말했다.
또한 6번국도 확포장사업 역시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지 못한 사업이었고, 타당성 재조사를 거쳐 실시 불가 판정이 났는데도 조 후보는 공사가 진행되다 정부가 예산을 걷어간 것이라고 주장했다"고 밝혔다.
이에 조일현 민주통합당 후보는 23일 기자회견을 통해서 "2008년도 국가 예산에 용문-홍천 간 철도 예산과 6번국도 4차로 확포장 예산이 포함되어 있지 않다면 당장 후보를 사퇴하겠다"는 선언을 했다. 그러고는 4월 1일까지 황 후보에게 고발취하의 기회를 주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