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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화월세' 비판했던 나경원, 유흥주점 임대료 챙겼다 ⓒ 박정호
[오마이뉴스 심층 영상취재]
지난 13일 밤 <오마이뉴스> 취재진이 찾아간 서울 신당동의 한 상가건물 앞. 지하 유흥주점의 화려한 간판이 눈길을 끕니다. '도우미 30명 대기' '시설은 룸살롱, 가격은 노래방'이라는 문구가 반복적으로 흘러갑니다.
노래를 부르며 도우미의 술접대를 받을 수 있는 이 유흥주점이 있는 건물의 주인은 지난해 1월 매각 전까지 나경원 한나라당 서울시장 후보였습니다.
나 후보는 한나라당 비례대표 국회의원 후보로 등록된 상태인 2004년 4월 12일에 남편과 공동명의로 지하 1층, 지상 3층짜리 이 건물을 17억 원 정도에 샀고 지난해 30억 원에 팔면서 13억 원 정도의 시세 차익을 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나 후보는 이 건물 입주 점포 5곳으로부터 월세 990만 원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고, 인근 부동산중개업자는 나 후보가 유흥주점에서만 월 200만 원 이상의 임대료를 챙겼을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나 후보가 가지고 있을 당시에는 보증금이) 5천만 원에 월 200만 원 정도 했을 거 같은데요. 현재는 보증금 5천만 원에 월세가 238만원 정도 하죠." - 인근 부동산중개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