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진영 후보적합도(경선룰 적용).
리서치뷰
야권단일후보 여론조사방식과 동일하게 전체 응답자 1200명중에서 '한나라당과 자유선당' 지지층을 제외한 745명을 따로 분석해본 결과, '박영선 33.7% vs 박원순 52.5%'로, 박원순 후보가 18.8%p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수정당 지지층을 포함할 때 두 후보의 격차가 7.1%p였으나, 경선룰을 적용할 경우 18.8%p차로 그 격차가 2배 이상 더 벌어진 것이다.
응답자 특성을 보면, KT 등재그룹에서는 '박영선 42.5% vs 박원순 37.8%'로 박영선 후보가 4.7%p 앞섰으나, 비등재그룹에서는 '박영선 31.9% vs 박원순 55.5%'로 박원순 후보가 23.6%p나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야권후보 단일화를 위한 시민여론조사를 1천 명은 KT 등재번호로, 1천명은 RDD방식으로 조사하기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이 조사결과를 토대로 할 때 시민여론조사에서는 박원순 후보가 우세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민주노동당 최규엽 후보가 얻은 4.3%의 지지층과 무응답 9.5%가 어느 후보를 선택할 것인지가 상당한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TV토론회와 배심원단 여론조사가 결정적 변수이번 조사를 수행한 리서치뷰 안일원 대표도 "민주당 박영선 후보의 상승세가 매우 뚜렷해 예측불허다"고 말했다. 야권후보단일화 방식이 ▲시민여론조사 30% ▲TV토론 배심원단 휴대전화 여론조사 30% ▲선거인단투표 40%로 결정된 가운데 시민여론조사와 배심원단조사에서는 박원순 후보가 우위를 보이겠지만, 서울에 30만명의 당원과 조직력을 갖춘 민주당이 선거인단 투표에서는 상당한 집중력을 보일 수 있기 때문이다.
안 대표는 "특히 이번 주로 예정된 첫 번째 TV토론회와 다음날 실시해서 공개하는 배심원단 여론조사결과가 결정적인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번 조사는 26~27일 동안 서울시 거주 만19세 이상 성인남녀 1200명을 대상으로 한 RDD전화번호 추출을 통한 ARS조사로 진행했다. 표본은 유권자수 현황에 따라 성별, 연령별 비례할당후 무작위 추출했으며 KT 등재그룹과 미등재그룹의 비율은 각각 261명(21.8%)과 939명(78.3%)으로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2.8%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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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권 단일후보, 박원순 '우위' 속 박영선 '상승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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