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민석 민주당 의원(자료사진)
권우성
7일 오전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국정감사. 안민석 민주당 의원은 이기수 대학교육협의회 회장에게 가수 타블로의 외국 대학 학위 진위 논란을 잠재워 줄 것을 요청했다.
안 의원은 "혹시 타블로 학위논쟁을 아느냐"고 이 회장에게 물었다. 하지만 이 회장은 당황스런 표정을 지으며 "모른다"고 답했다.
이에 안 의원은 "허허" 웃으며 "6개월 동안 우리 사회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타블로 학위 논쟁도 모르면서 어떻게 대교협이 국민의식을 반영할 수 있느냐"고 질책했다.
이어 안 의원은 "2007년 신정아씨 허위 학위 논란 이후 외국 학위 검증은 대교협이 맡은 업무다"며 "대교협의 외국학위검증 시스템으로 타블로 논란을 잠재워 달라"고 요구했다. 이기수 회장은 "알았다"고 짧게 대했다.
"낙지의 명예는 누가 회복시켜 줄거냐"7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의 식품의약품안전청 국감에서 주승용 민주당 의원이 최근 서울시와 식약청 사이에서 벌어진 '낙지 논란'을 비판하며.
주 의원은 "시골에서 소가 하루 종일 일하고 기진맥진하면 소에게 낙지를 먹였다, 낙지는 원기를 보충하는 역할을 했다"며 "국민 애호 식품인데 서울시의 발표로 낙지를 먹어야 하느냐 말아야 하느냐고 하는데, 식약청이 낙지 명예를 회복시켜줘야 하지 않느냐"고 다그쳤다.
노연홍 식약청장은 "국민들이 불필요한 걱정을 일으키지 않도록 방안을 준비중"이라고 답했다. 주 의원은 국내 낙지 주산지 중 한 곳인 전남 여수을 지역구 출신이다.
"잘 씻지도 않는 중국인들, 수출 식품 잘 씻겠나"7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의 식품의약품안전청 국감에서 이애주 한나라당 의원이 중국 수입 식품의 안전성을 우려하며.
지난 4년간 약 94만2000톤이 수입된 배추김치가 잔류농약 검사 없이 시중에 유통되고 있다고 지적한 이 의원은 "중국 사람들은 몸도 머리도 잘 안 씻는 사람들인데, 우리나라에 수출하는 먹을 것이라고 해서 잘 씻어 준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저희가 역사의 심판을 받도록 하겠습니다"7일 국회 국토해양위원회의 수자원공사 국감에서 김건호 사장이 "수공의 직원들은 모두 4대강 사업에 긍지를 가지고 일한다"고 말하자 김재윤 민주당 의원은 "그렇게 긍지 있는 사업을 왜 국민들은 반대하느냐, 지금 4대 종단에서는 정권퇴진운동을 벌이겠다고 한다"고 몰아세웠다. 뭐라 말할지 잠시 머뭇거리던 김 사장의 이어지는 말.
"그것은 저희가 역사의 심판을 받도록 하겠습니다."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탈자 신고
"모든 시민은 기자다!" 오마이뉴스 편집부의 뉴스 아이디
공유하기
"산수유가 남자에게 굉장히 좋다는데 어떻게 좋나"
기사를 스크랩했습니다.
스크랩 페이지로 이동 하시겠습니까?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