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소속 창원시의원 후보의 선거운동원이 소란을 피우는 바람에 창원시 가음정동 거리에서 노점상을 할머니가 피해를 입었다.
제보자
제보자와 경찰에 따르면, 29일 오후 경남 창원시 가음정동 시장 거리에서 창원시의원(사)선거구 한나라당 소속 ㄱ후보의 선거운동원 문아무개(여성)씨가 소란을 피웠고, 이 과정에서 한 할머니의 노점이 뒤엎어졌다.
할머니는 ㄱ후보의 선거사무소 옆 인도에서 채소를 팔고 있었다. 채소는 순식간에 바닥에 엎질러졌다. 이후 경찰이 출동하기도 했으며, ㄱ후보측에서 이 할머니한테 사과하기도 했다.
제보자 이아무개씨는 "노점상을 하던 할머니는 아무 잘못도 없는데, 한나라당 선거운동원 때문에 노점상이 엎어져버렸다. 그 선거운동원은 술을 먹었던 것 같다. 주변에 있던 사람들이 놀라기도 했다"고 말했다.
창원중부경찰서 관계자는 "선거운동원이 비용문제로 선거사무소와 갈등을 빚어 소란을 피웠고, 그 과정에서 노점상 할머니가 피해를 보았는데, 이후 사과하면서 마무리가 되었다"고 말했다.
ㄱ후보는 "당시 상황이 벌어졌을 때는 사무소에 없었는데 뒤에 들어와 보니 그런 일이 있었다는 말을 들었다. 문아무개씨는 선거운동원이 맞기는 하지만, 사과한 뒤 잘 마무리 되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