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권이 내세우는 '한나라당 8년 시정(市政) 심판'의 적임자는 누굴까.
6.2 지방선거를 앞두고 송영길 민주당 후보와 김성진 민주노동당 후보의 단일화 협상이 막바지에 이르고 있다. 두 후보는 5월 3~4일 여론조사를 통해 단일 후보를 결정할 예정이다.
현재까지는 송 후보의 지지율이 김 후보의 지지율을 크게 앞서고 있다. 28일 <경인일보>-<OBS>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인천시장으로 누구를 지지하느냐"는 질문에 한나라당 안상수 36.9%, 민주당 송영길 31.0%, 민주노동당 김성진 2.6%, 진보신당 김상하 1.6% 순으로 나타났다. 송 후보는 후보단일화가 성사되면 한나라당 안상수 시장과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왔다.
김 후보는 여론조사 결과로는 송 후보에 뒤지고 있지만, 정책을 중심으로 막판까지 후보단일화 승부를 벌이겠다는 뜻을 갖고 있다.
<오마이뉴스>와 지역언론 <인천뉴스>는 민주당과 민주노동당의 인천시장 후보단일화를 앞두고 송 후보와 김 후보의 정책·공약을 검증하는 긴급 토론회를 마련했다. 두 후보는 30일 오전 10시 서울 상암동 <오마이뉴스> 스튜디오에서 만나 불꽃 튀는 설전을 벌일 예정이다.
정치부문과 정책부문으로 나눠 약 90분간 진행되는 토론회를 통해 두 후보는 각자 정책과 공약을 제시하고, 상호 질문을 통해 단일 후보로서의 적합성을 부각시킬 것으로 보인다. 정책부문 토론은 경제, 교육, 복지 등 세 가지 주제로 나눠 진행된다.
이번 토론에 참가를 원하는 독자는 30일 오전 9시 50분까지 상암동 <오마이뉴스> 사무실로 오면 된다.
2010.04.28 18:23 | ⓒ 2010 OhmyNews |
|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탈자 신고
2001년 오마이뉴스 입사 후 사회부, 정치부, 경제부, 편집부를 거쳐 정치팀장, 사회 2팀장으로 일했다. 지난 2006년 군 의료체계 문제점을 고발한 고 노충국 병장 사망 사건 연속 보도로 언론인권재단이 주는 언론인권상 본상, 인터넷기자협회 올해의 보도 대상 등을 받았다.
공유하기
'한나라당 8년' 인천, 변화의 적임자는 누구?
기사를 스크랩했습니다.
스크랩 페이지로 이동 하시겠습니까?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