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실종자 중 21번째로 신원이 확인됐던 문영욱 하사는 김경수 중사의 시신이었던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
해군 2함대 관계자는 15일 "당초 문 하사로 알려졌던 시신을 이날 저녁 10시쯤 평택 사령부로 이송해 신원을 재차 확인한 결과, 김경수 중사로 밝혀졌다"고 말했다.
또 이 관계자는 "당초 이 시신이 제복을 착용하고 있지 않아 혼돈이 있었던 것 같다"며 "문영욱 하사의 시신은 33번째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날 오후 10시 50분 현재 확인된 실종 사병은 모두 36명으로, 문영욱 하사와 정범구 상병, 김동진 하사, 조정규 하사가 추가로 확인됐다.
천안함 함미에서 안경환 중사와 나현민 일병의 시신이 발견됨으로써 사망이 확인된 천안함 실종자는 모두 32명으로 늘었다.
안 중사는 이날 오후 8시 32분, 나 일병은 오후 8시 45분에 기관부 침실에서 발견되었다고 해군 관계자가 밝혔다.
국방부는 15일 오후 8시 30분까지 천안함 함미에서 발견된 승조원 시신 30구의 신원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신원이 확인된 승조원은 서대호 하사, 방일민 하사, 이상민(88년생) 병장, 이상준 하사, 안동엽 상병, 임재엽 중사, 신선준 중사, 강현구 병장, 박정훈 상병, 서승원 하사, 차균석 하사, 박석원 중사, 김종헌 중사, 김선명 상병, 김선호 상병, 이용상 병장, 민평기 중사, 강준 중사, 심영빈 하사, 조진영 하사, 손수민 하사, 문영욱 하사, 이상희 병장, 최정환 중사, 조지훈 일병, 문규석 상사, 정종률 중사, 이상민(89년생) 병장, 이재민 병장, 장철희 이병 (신원 확인 순서) 등이다.
군 당국은 당초 실종자 수색작업을 이날 오후 8시까지 마친다는 계획이었지만 선체 내에 부유물과 전선이 얽혀 있어 진입이 쉽지 않자, 시간에 구애 받지 않고 함미 내부의 모든 구역에 대한 수색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10신 : 15일 오후 6시 40분]
시신 13구 신원 확인... 이기식 해군 준장은 "시간에 구애됨 없이 수색작업"
국방부는 15일 오후 6시까지 모두 승조원 시신 13구의 신원을 확인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신원이 확인된 시신은 임재엽 중사, 신선준 중사, 박석원 중사, 김종헌 중사, 서대호 하사, 방일만 하사, 이상준 하사, 서승원 하사, 차균석 하사, 이상민 병장(88년생), 강현구 병장, 안동엽 상병, 박정훈 상병 등 이다.
천안함 함미에 대한 실종자 수색 및 시신 수습은 이날 오후 8시까지 진행될 예정이지만, 합동참모본부 정보작전처장 이기식 해군 준장은 "함 내 모든 구역에 대한 수색이 완료될 때까지 시간에 구애됨 없이 수색작업을 벌이겠다"고 밝혔다.
이 준장은 또 "수색 작업이 완료되는 대로 천안함 함미를 평택 제2함대 사령부로 이동시킬 계획이며, 약 26시간이 소요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