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운찬 국무총리가 충남 공주시와 연기군 지역 주민 8만2329가구에 세종시 수정안을 홍보하는 '편지'를 보낸 것과 관련, 충남지사 출마를 선언한 안희정 민주당 최고위원이 "정 총리 편지는 불법 스팸 메일"이라고 비난했다.
안 최고위원은 12일 용산역에서 개최된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정 총리 명의로 공주시 연기군 집집마다 배달된 서한은 본인의 동의도 구하지 않고 무차별적으로 살포된 스팸 메일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또한 국정원 등 권력기관이 세종시 수정안 홍보에 동원되고 있는 것에 대해서도 "불법적 공권력 행사"라고 규정하면서 "권력 기관을 동원한 홍보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2010.02.12 17:59 | ⓒ 2010 OhmyNew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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