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싱크탱크 '희망제작소'의 사무실. 지난 3월 서울 안국동에서 평창동으로 이사했다.
이대암
이에 대해 유시주 희망제작소 소장은 "활동의 종류 및 방식이 굉장히 다양한 게 우리 연구소의 특징"이며 "특별히 목적의식을 갖고 움직이기보다는 '소셜디자인'이란 이름으로 제한을 두지 않고 하기 때문에 다양해졌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넓게 뻗친 활동의 가지들을 수렴하는 핵심가치는 존재한다. '지역, 현장, 참여, 실용, 대안'이 바로 그것.
현재 연구소 내에는 '5개의 센터 + 2개의 팀 + 1개의 발전소'가 있어 총 8개 영역에서 정규연구원 30여 명, 위촉연구원 50여 명, 인턴연구원 90여 명(연간), 시민자원봉사자 140여 명(연간) 등이 함께 활동을 펼치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 뿌리센터 ▲ 교육센터 ▲ 사회창안센터 ▲ 지원센터 ▲ 콘텐츠센터 ▲ 기후환경팀 ▲ 해피시니어 ▲ 콘텐츠 센터 ▲ 지원센터 ▲ 소기업발전소로 구성돼 움직인다.
유시주 소장은 "지역이 살아야 나라가 살고, 지역이 세계의 중심에 서야 한다"면서 다양한 다양한 활동 중에서도 "뿌리센터를 특별히 중요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 결과 뿌리센터는 지역을 연구하여 다양하고 창의적인 지역 활성화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다. 장흥군 살기 좋은 지역만들기, 완주 신택리지 사업, 공주 농촌관광계획수립사업, 농어촌 신문화공간 조성사업, 마포구 희망프로젝트 등 광역지자체 및 기초지자체와 협력하여 연구를 진행해오고 있다.
시장이나 군수, 구청장이 되는 데 필요한 '맞춤 학교' 노릇을 한 '좋은시장학교'는 교육센터의 프로그램이다. 교육센터에서는 "지역 리더들이 지역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도와주기 위해" 공공리더들의 성장을 위한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1기에서 4기를 거치며 시민단체 활동 경력자와 전·현직 지방의회 의원, 정당 당직자, 언론인 등 수료생 120여 명을 배출했다.
공원에서 삼겹살을 구워 먹으면 안 될까? "삼겹살 공원 어때요?" 대부분의 공원은 취사가 금지되어 있어 고기를 구워먹을 수 없다. 하지만 발상을 전환하여 도심 한복판에서도 두런두런 모여 앉아 맘 놓고 삼겹살을 구워 먹을 수 있는 공원을 만들어 보는 건 어떨까? 별다른 특색을 발견하기 힘든 공원이 시민들에게 친숙하고 이색적인 테마공원이 되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