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여름을 강타하고 있는 '빠삐토닉 신드롬', 그 인기는 언제까지 이어질 수 있을까?
실성준수
"빠빠라 빠빠라 바 삐삐리 빠삐코. 올 여름 더위는 빠삐코에 맡겨"
올 여름, 인터넷 세상에서는 괴물같은(?) 리믹스 음악이 탄생했다. 뜨거운 여름을 강타하고 있는 빠삐토닉이 바로 그것이다. 올여름 더위는 자신에게 맡기라는 조금은 무모한 가사, 그리고 빠빠라 빠빠라 바, 삐삐리 빠삐코가 반복되는 단순한 리믹스 음율, 그런데 이 음악에 네티즌이 열광하고 있다.
인기가요 1위 부럽지 않은 빠삐토닉 인기는 놀라울 정도다. 지극히 단순한 음율과 리듬이지만 네티즌들은 이 음악에 대해 '시대의 걸작이다' '악마의 음악이다'라는 장난섞인 너스레를 떨고 있는 중이다.
이에 뒤질세라 일부 네티즌들은 올 여름 동안 이 음악만 듣고 있게 됐다고 고백하고 있다. 바야흐로 인터넷에서 빠삐토닉 신드롬이 불고 있는 것이다.
뜨거운 여름 강타한 빠삐토닉에 빠져보세요!이 화제의 작품 빠삐토닉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아보자. 빠삐토닉은 아이스크림 제품 '빠삐코'와 '테크토닉'을 결합한 신조어이다. 이 신조어는 빠삐코 광고음악이 리믹스 되면서부터 유행하기 시작하고 있다. 삐삐토닉 열풍을 타고 관련 검색어도 인기다. 현재 인터넷 포털과 네티즌들의 블러그에서는 '빠삐놈, 전삐놈'등의 검색어가 큰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그리고 그런 빠삐토닉의 인기는 온라인을 넘어 오프라인으로 확산되고 있는 중이다.
빠삐토닉 들어보기: [♬ 원곡][♬ 동영상추가곡]
[♬ 린킨파크 리믹스곡]"익숙한 멜로디인데다가, 빠삐코 음악이야 어릴 적부터 들어왔잖아요. 거기에 경쾌하고, 귀여운 목소리 가사까지 곁들어졌으니 여름에 딱 어울리는 노래같아요. 거기에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영화음악까지 넣었으니 한마디로 시원하고 재미있네요" (한지희 27. 서울)일부 네티즌들은 자신의 미니홈피 배경음악은 물론 핸드폰 벨소리와 컬러링으로까지 이 빠삐토닉 음악들을 다운로드 받고 있다. 인터넷 네티즌들에게 하나의 신드롬이 되고 있는 빠삐토닉, 뜨거운 여름을 강타한 빠삐토닉 태풍이 얼마나 계속될지 네티즌들의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관련 기업도 놀란 빠삐토닉 신드롬, '아무도 못말려'그런데 놀라운 사실 하나. 이 빠삐토닉은 기업이 제작한 광고음악이 아니라는 사실이다. 빠삐토닉은 네티즌들에 의해 처음 리믹스 되었고 네티즌들의 큰 호응속에 지금도 발전 하고 있는 중이기 때문이다. 이런 현상에 대해 정작 당사자인 아이스크림 회사도 놀라는 분위기다.
아이스크림 빠삐코를 생산하는 롯데삼강의 마케팅 관련부서 관계자는 "영화 놈놈놈과 음이 맞아서 네티즌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예상치 못한 일이라 놀랍다" 라면서 "이런 열풍이 놀랍지만 아직까지 회사차원에서 이것과 관련된 광고 방영을 준비하고 있지는 않다"고 답했다. 당사자인 기업도 놀란 이 빠삐토닉 열풍, 그렇다면 이 현상은 처음 어떻게 시작된 것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