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활 떠나기 전 본관앞에 모여 '한미 쇠고기 협상 무효화'를 외치는 광운대 학생들
송주민
올해 농활대 총대장을 맡은 광운대 안중현 부총학생회장은 "미친 소들이 우리나라로 쳐들어오는 것에 가장 밀접한 관계가 있는 우리 농민들을 만나서 함께 체험해보면 느끼는 점이 많을 것"이라며 "한미 FTA, 그리고 쇠고기 협상이 왜 심각한 문제인지 말로 듣고 글로 읽기보다 직접 체험하는 속에서 깨달아 갔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광운대 강민욱 총학생회장도 "사회가 혼란스러울 때마다 항상 앞장서서 문제를 풀어갔던 것이 우리 대학생들"이라며 "우리 한국사회의 앞날을 좌지우지할 한미 쇠고기 협상과 FTA를 저지토록 우리 농활대가 앞장서자"고 주장했다.
행정학과에 재학 중인 하상우(21)씨는 "단순히 일을 도우러 가는 것이 아니다"고 전제한 뒤, "젊은 대학생들과 농촌과의 연대관계도 돈독히 하고, 어려움에 처한 농민 분들의 아픔과 고통을 같이 느껴보자는 차원에서 가게 되었다"고 말했다.
"젊은이들이 나서서 광우병 분노의 물결 모아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