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당국자는 26일 오후 비공식 브리핑을 열고 "피랍자들에게 의약품과 생필품 전달을 추진중"이라며 "납치단체 쪽에서도 반대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의약품과 생필품이 아직 전달되지 않았는데 이는 우리 쪽의 기술적인 문제 때문이지 납치단체가 방해한 탓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그는 기술적인 문제가 무엇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이 당국자는 "고 배형규 목사의 시신은 현재 가즈니에서 바그람 기지로 운방 중으로 오늘 안에 도착할 것"이라며 "카불 공항에서 항공편이 마련되는대로 빠른 시일안에 본국으로 운구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카불 공항에서 한국으로 이송될 때는 민항기 편이 이용된다.
"한국군 군의관이 배 목사임을 확인했다"고 밝힌 이 당국자는 총상이 있는지 등에 대해서는 "이 자리에서 밝히는 것은 적절치않다"며 언급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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