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절을 선언하는 이종찬 광복회장
광복회
지난 1월 4일. 서울 여의도 광복회관 회의장에서 열린 2024년 광복회 시무식에서 광복회 이종찬 회장은 최근 논란이 많았던 대한민국 건국절에 대하여 올해부터는 10월 3일 개천절을 건국절로 기념한다고 선언했다.
이는 당신 개인의 사견이 아닌, 상하이 대한민국 임시정부에서 이미 결정한 바 있다고 그 유래를 설명했다.
개천절은 '하늘이 처음 열린 날'이라는 의미로 국조(國祖) 단군왕검이 한민족 최초의 국가인 고조선을 건국하여, 우리의 역사가 비로소 시작된 대단히 뜻깊은 날이다. 1919년 중국 상하이에서 수립된 대한민국 임시정부는 음력 10월 3일을 '건국기원절'로 정하여 계속 기념해 오던 바 광복 후 1949년 '국경일에 관한 법률'을 통해 양력 10월 3일로 개정했다.
이 광복회장은 "반만년의 역사를 가진 우리 대한민국이 최근 건국절 논란을 빚고 있는 현실은 몰역사적인 작태"라며 "이런 반역사적이고 소모적인 건국절 논란을 새해에는 불식해 흐트러진 우리 역사의 정체성을 새로이 가다듬는 계기로 삼자"고 거듭 힘주어 건국절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