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교육감배 스포츠클럽대회에서 남1위·여3위를 차지한 순창고 선수들(사진제공 순창군청 사와사끼꼬)
순창군청 사와사끼꼬
전북 순창군에 위치한 순창고등학교 배구 클럽이 지난 9월 17일부터 25일까지 진행된 '전라북도교육감배 학교스포츠클럽대회'에서 남자부 1위와 여자부 3위를 각각 차지했다.
눈에 띄는 점은 14개 시·군으로 구성된 전라북도에서 순창군 전체 인구는 지난 8월말 기준 2만6743명에 불과함에도 전주시(65만3581명)와 익산시(27만5254명), 군산시(26만3500명) 등 도시의 학교 배구 클럽을 꺾고 정상권에 올랐다는 점이다. 전라북도에서 순창군보다 인구가 적은 곳은 임실군(2만6534명), 진안군(2만4771명), 무주군(2만3645명) 3곳이다.
순창군 초·중·고 학생 수 2102명
순창군은 지난해 행정안전부가 지정, 고시한 전국 지자체 인구소멸위험지역 89곳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순창군 전체 초·중·고 학생 수는 지난 4월 1일 기준 전라북도순창교육지원청 자료에 따르면 초등학생 897명, 중학생 601명, 고등학생 604명 등 총 2102명이다. 대도시 큰 학교 전교생 숫자밖에 안 된다.
아마추어 학생들로 구성된 순창고등학교 배구 클럽에서는 도대체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궁금했다. 지난 9월 22일 오후 4시 50분 순창고 체육관에서 배구 클럽 선수들을 만났다.
전북대회에서 1위를 차지한 순창고 남자팀은 오는 11월 수학능력시험이 끝나고 광역시·도 1위팀끼리 맞붙는 전국 대회에 전북 대표로 참가할 예정이다. 여자팀은 1위팀에게만 주어지는 전국대회 출전권을 아쉽게 놓쳤다. 순창고 남자팀은 지난해 전북대회 2위를 기록한 것을 제외하고는 지난 8년간 전북도내 배구 클럽대회에서 1위를 7번 차지한 최강 클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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