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1일 오전 1시 29분 서울역 앞 택시 승강장 전경.
곽명곤
서울시는 이번 추석 연휴를 맞아 추석 특별교통대책을 실시했다. 추석 당일인 10일과 다음 날인 11일 대중교통 운행을 새벽 2시까지 연장하고, 버스 노선과 심야 택시를 연휴 기간 내 정상 운행하기로 했다.
이는 지난 설 연휴 동안 대중교통 막차 시간을 연장 없이 휴일 수준으로 유지하고, 심야버스와 택시를 정상 운행했던 2022 설 종합대책보다 적극적인 교통 정책을 시사한다.
다만 명절마다 시행되는 특별교통대책에 대해 실효성에 의구심을 갖는 시민들이 적지 않았다.
개인택시를 20년 이상 운행했다는 신아무개씨는 귀경객들이 택시 이용에 불편을 겪는 상황을 두고 "먼 귀경길을 거쳐 서울에 돌아온 사람들이 짐을 가지고 버스·지하철을 타려고 하진 않을 것이다. 결국 서울 와서는 택시가 최선인 셈이다. 그런데 명절이 되면 택시 기사들도 대부분 쉬기 때문에 승강장에 사람이 모이게 된다"고 말했다.
신씨는 명절 특별교통대책에 대해선 "사람들이 특히 몰리는 시간대가 있다. 서울역 같은 경우엔 기차 막차 시간대가 그렇다. 그런 시간대에 맞춰 대중교통 편성을 하는 게 좋을 것 같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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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명절 교통 특별대책을 시행하는데..." 서울역 상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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