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를 수확하고 있는 농부의 모습
픽사베이
올해 1월 27일 발표한 '2021년 양곡소비량 조사'에 따르면 2021년 국민 1인당 연간 쌀 소비량은 56.9kg이며, 이는 전년 57.7kg 대비 0.8kg 감소한 수준이다. 반면, 총 쌀 소비량은 680천 톤으로 2020년 650천 톤 대비 30천 톤으로 4.6% 증가하였다.
업종별로는 도시락류, 면류, 떡류, 식사용 조리식품의 수요가 전년 대비 10% 증가했다. 이중 도시락류의 제조업은 전년 대비 16% 증가하는 등 즉석밥 등의 식사용 조리식품의 수요가 꾸준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결과적으로 혼자 사는 1인 가구의 증가 등으로 집에서 밥을 해먹기 보다는 외식이 많아졌거나 많은 부분을 도시락 등으로 해결하는 경향이 증가한 것이다.
최근 젊은 세대들의 입맛의 변화 및 탄수화물의 섭취 제한 등으로 인해 쌀 소비를 증가시키는 정책에는 어려움이 있을 수밖에 없다. 특히, 밀가루를 대체할 만큼의 새로운 쌀 가공제품의 개발이 어렵다 보니 기존 면류, 떡류에 밀가루를 소량 대체하는 형태로 쌀 소비를 증가시키려 하고 있다. 하지만 집에서 먹던 한끼 식사를 대체 하는 정도의 쌀 소비가 대부분이어서 추가적인 쌀 소비 증가에는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