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24일 서울 중구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10·24 자유언론실천선언' 40주년 기념식에 참석한 시노트 신부
전국언론노동조합
시노트(Sinott) 신부는 미국 뉴욕 출신으로 1960년 6월 11일 메리놀신학교를 졸업, 서품을 받자 곧 한국에 파견되었다. 그 해 8월 한국에 온 시노트 신부는 1년 간 한국어 수학을 마치고 1961년 인천 답동성당 보좌로 한국선교의 첫 발을 딛었다. 이어 인천 화수동본당 보좌, 1963년 백령도 본당 보좌를 거쳐, 1965년 8월 영종도본당 초대 주임으로 부임했다.
공소에 불과하던 섬본당에 부임한 시노트 신부는 성당 건축에 착공 혼자서 이 성당을 짓다시피했으며 의료혜택을 받지 못하는 도서 주민에게 많은 도움을 주었다.
그는 정치적 반대자에게 사형을 선고한 박정권에 대한 미국의 원조를 공공연하게 비판한 것에 연루되어 1975년 4월 한국 경찰에 의해 정치활동으로 인한 공공질서 파괴라는 명목으로 체포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