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가는 비행기 안코로나속 비행기의 달라진 풍경. (3석 당 1인 배정으로 1등석이 필요없다)
윤지영
드디어, 출발 당일이 되었다. 코로나로 달라진 PCR 검사, 접종완료증명서 등을 꼼꼼히 챙겨 공항에 도착했다. 유럽에서 사용할 유심 2개를 사고, 프랑스와 이탈리아에서 사용할 유로화와 스위스에서 사용할 스위스프랑을 조금 환전한 후 검색대를 시작으로 출국하였다.
코로나 이후 달라진 건 보딩패스를 받기 전까지 서류 준비도 복잡하고, 서류가 많다보니 당연히 줄을 서 있는 시간도 오래 걸린다는 것이었다. 면세점도 코로나 전과는 달리 많이 줄어 들어 있었으며 항공기 안 풍경 또한 3좌석에 1명을 배정하여 굳이 비즈니스석을 탈 필요가 없을 정도였다. 아마도 마스크를 벗고 기내식을 먹어도 문제가 없도록 취한 조치인 듯 하였다.
내가 탄 비행기는 싱가폴에어로 싱가폴에서 약 2시간 정도 경유해 프랑스로 환승하도록 했는데, 늦은 시간인 데다 코로나로 이동이 줄어든 때문인지 공항은 다소 썰렁하였다.
싱가폴에어는 내리기 전부터 환승과 종착을 나누어 내리도록 하여 혹여 환승하는 사람이 비행기를 놓치지 않도록 꼼꼼하게 손목밴드를 채웠다. 또 가이드를 두어 승객들의 종착지를 확인, 환승에 어려움을 느끼는 사람들도 믿고 갈 수 있을 듯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