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앞 기자회견 열어63일차를 맞는 ‘남북철도잇기 한반도평화대행진’ 참가자들은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국민적 지지와 성원에 힘입어 남북철도 연결을 위한 국회의 적극적 역할을 촉구하기 위해서다.
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
가장 먼저 참가자들은 "남북정상이 판문점선언과 평양선언에 합의하고 3년이 지난 지금 평화와 번영, 통일의 새 시대는 대결과 분단의 구시대에 막혀 단 한 발짝도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고 있다. 유엔과 미국의 대북 제재와 간섭에 막혀 남북철도 잇기는 제자리걸음을 면치 못하고 있다"며 "지금 당장 남북철도를 연결해 남북의 철마가 그 위를 힘차게 달리게 하여 한반도 평화와 번영, 통일의 시대를 선도하도록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참가자들은 "미국은 지난 5월 한미정상회담에서 남북대화와 협력을 지지한다는 의사를 밝혔음에도 여전히 제재를 고집하고 있고, 문재인 정부는 미국의 제재 해제만 바라보고 있다"고 꼬집었다.
63일차 행진에 앞서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 진행한 참가자들
"남북철도 연결 위해 민주당과 송영길 대표가 진취적 역할 해야"
이에 참가자들은 "문재인 정부가 남북관계의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있을 때 민주당과 송영길 대표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도 막중하다"며 "판문점선언, 평양선언 이행과 남북철도 연결은 냉전적 대결 질서가 지배하고 있는 한반도와 동북아의 현상변경을 통해 70년간의 적대 관계를 청산하고 역동의 통일 조국과 역내 국가들이 공존 상생하는 새로운 동북아 질서를 수립하려는 역사적인 거보로 이 길에 민주당과 송영길 대표가 주역이 되어 진취적 역할을 다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전국철도노동조합 박인호 위원장, 전국철도지하철노조협의회 김대훈 상임의장, 평화철도 이장희 공동대표 등이 대표로 발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