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9일차 남북철도잇기 한반도평화대행진49일차를 맞아 수원역을 출발한 70여명의 행진단은 이날 수원종합운동장으로 향했다. 이날 참가자들은 경기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남북철도 연결을 위해 경기도와 이재명 지사가 적극적인 역할을 해줄 것을 촉구했다.
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
가장 먼저 마이크를 잡은 박인호 철도노조 위원장은 "철도노조 위원장 이전에 실향민의 아들로서 남북철도가 이어져 평화통일열차의 기관사가 되어 부모님을 고향에 모시고, 또 유라시아로 달려 나가는 것이 소원"이라며 "미국의 대북제재 때문에 안 된다는 소리는 이제 그만하고 남북철도 연결을 위해 중앙정부, 노조시민단체, 지방정부가 제 역할을 다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행진에 함께 하고 있는 이재강 경기도 평화부지사도 남북철도 연결을 위해 "미국의 대북제재를 걷어차야 한다"고 강조하고, 행진단이 7월 27일 임진각에 도착하여 조형물을 설치하고자 하는 계획과 관련해 "남북철도 연결에 대한 국민들의 염원이 담긴 조형물이 설치될 수 있도록 협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참가자들은 요구를 집약해 경기도와 이재명 지사에게 서한을 전달하고 행진을 이어갔고, 화성 팔달문에서 캠페인도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