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사평역의 채광 돔녹사평역 지하예술정원을 비추는 돔형 천장과 에스컬레이터
이상헌
역을 나와 육교 위를 오르면 북향으로는 남산서울타워가 보이고 남쪽으로는 용산구청과 시장이 있다. 그 사이 동편길이 바로 이태원 거리다. 녹사평역과 이태원은 엎어지면 코 닿을 정도로 가깝다. 도보로 5분여 정도 되는 거리에 있다.
이태원! 나이가 조금 드신 분은 <솔개>를 부른 가수 이름이 생각날지도 모르겠다. "우리는 말 안 하고 살 수가 없나. 날으는 솔개처럼~". 그러나 젊은 세대라면 십중팔구는 핼로윈데이가 떠오를 것이다. 마녀나 좀비 복장, 헐리웃 영화 코스프레 등을 하고 길거리를 배회하는 축제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