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문학기행 채만식 문학관에서 담임선생님과
꿈틀리인생학교
꿈틀리는 나에게 참 많은 도움을 주었다. 고등학교에 가서도 목소리를 내는 것을 두려워하거나 주저하지 않았고, 좌절에 빠져 있는 시간이 줄어들었다. 그리고 수업 중에 대답을 열심히 하게 되면서 잘 모르는 것을 배우는 것에 흥미를 느꼈고, 선생님들과의 관계도 매우 좋아졌다.
학생, 학부모, 교사가 함께하는 3주체 독서토론에서는 꿈틀리 오연호 이사장님이 쓴 책을 읽고 생각을 나누었다. 또 학교에 초청해 그의 강의를 듣기도 했다. 꿈틀리에서 경험한 것들을 바탕으로 나의 진로를 명확하게 정할 수 있었다.
나는 꿈틀리에서 일본어 자격증 준비를 했고 JLPT N3 통과를 했다. 그러면서 일본어와 관련된 직업을 갖고 싶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내가 좋아하는 책 읽기와 일본어를 연관 지어 일본문학과 한국문학을 이어주는 출판 편집자를 내 진로로 정하고, 그것을 이루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
졸업하고 나서 나의 1년을 되돌아보면 좋은 일도 많았고 힘든 일도 많았던 것 같다. 사실 아직도 꿈틀리에 다니던 때를 생각하면 내가 1년 동안 아주 길고 행복한 꿈을 꾼 것만 같은 느낌이 든다. 그만큼 행복하고 소중한 곳이다. 내가 힘들 때나 기쁠 때 언제든지 돌아갈 수 있는 고향 같은, 나에게 꿈틀리는 그런 곳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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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을 숨가쁘게 달려온 청소년들에게
'옆을 볼 자유'를 주는 1년의 시간,
한국형 에프터스콜레 꿈틀리인생학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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