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천 과천시장" 김종천 과천시장은 과천시를 '지속가능한 미래성장형 자족도시'로 만들겠다는 각오다.
과천시
- 정부청사 이전에 따른 지역경제 침체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다. 동의하나?
"지난 2019년 7월 1일, 민선 7기 1주년을 맞아 시민을 대상으로 개최한 시정설명회에서 우리 과천을 '바이오헬스 산업 거점도시'로 조성해가겠다고 발표했다.
정부부처가 세종청사로 이전하면서, 과천은 행정도시에서 벗어나 자족기능을 갖춘 지속가능한 도시로 도약해야 하는 중요한 시기를 맞이했다. 시민 생활과 지역 경제를 견인하기 위한 성장 동력이 될 사업을 발굴하는 데 많은 시간과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그중 하나로 R&D 중심의 의료바이오 클러스터를 조성해 바이오헬스산업 거점도시로 성장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한 것이다.
과천동 공공주택지구 내 자족용지, 과천지식정보타운 내 산업용지, 주암동 R&D 지구 등 다양한 후보지를 대상으로 바이오헬스산업 관련 기관과 연구소, 기업 등의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 특히, 과천은 관악산과 청계산으로 둘러싸인 자연환경과 사통팔달의 교통인프라를 갖추고 있으며, 서울, 수도권과 인접한 지리적인 이점으로 고급인력의 확보가 용이하다는 점은 우수한 기업과 기관, 연구소 등의 입주에 매력적인 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계획을 실현해 나가기 위해 경기도 및 중앙정부와의 협의를 강화하고 있다. 지난 2019년 6월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과천을 방문했을 때에도 해당 사업 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경기도의 정책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7월에는 오세정 서울대학교 총장, 최양희 서울대학교 AI위원회 위원장 등을 만나 서울대학병원 및 서울대학교 AI밸리 확장시 과천을 후보지로 검토해 줄 것을 건의하기도 했다.
11월 2일에는 우리 시에서 처음으로 '국제 바이오아트 페스티벌'을 기획해 개최했다. (재)의약바이오컨버전스 연구단과 함께 한 이번 행사에서는 국내외 바이오아트 전문가와 아티스트들이 참여해, 바이오아트 강연을 진행하며 바이오아트 분야에 대해 이해를 넓힐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바이오아트 페스티벌은 과천의 '의료·바이오헬스산업 거점도시' 이미지를 대내외에 구축하고, 시민들의 관심을 재고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첫걸음이었으며, 해당 산업 육성에 대한 우리시의 의지를 보여주는 좋은 기회였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바이오사이언스 국제학술대회를 유치하고 해당 분야 과학자 등 전문가로 구성된 바이오헬스산업 거점도시 추진위원회도 구성해 점차 사업을 구체화해 나갈 예정이다. 과천이 대한민국 의료바이오 산업의 성장을 견인하는 메카가 될 수 있도록 시민·공무원·시의회 등과 함께 촘촘하고 내실 있는 계획을 수립해 과천의 새로운 비전을 실현해 나가겠다."
"지속가능한 미래성장형 자족도시 과천"
- 자족도시로의 변화를 강조하신다. 어떤 의미인가?
"현재 과천에 소재한 12개 공동주택 단지 중 5곳에서 재건축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과천지식정보타운 정비사업, 주암R&D지구 정비사업, 과천동 공공주택지구 정비사업, 우정병원 정비사업과 중심상업지역 건축물 리모델링 사업 등 도시개발사업이 한창 진행 중이다.
과천은 위치적으로 과천시민들은 물론 수도권에서 서울로 출퇴근하는 직장인들이 반드시 거쳐 가는 교통 흐름의 중심에 놓여있다. 특히, 남태령, 양재 방향의 만성적 교통 체증은 해결책 마련이 매우 시급하다. 강남순환고속도로 개통 등으로 과천을 경유하는 차량이 계속적으로 늘어나 교통난은 더욱 심해졌다.
우리 시에서는 GTX-C노선의 원안추진, 과천~위례 간 경전철 노선 연장, 과천터널~송파 도로개설, 과천~이수 복합터널 건립 등을 통해 교통 대책을 마련해 나가고 있다. 이러한 사업들이 신속하게 진행되어 교통 여건을 개선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과천시 뿐만 아니라, 정부 차원에서도 긴밀한 협력과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다.
아울러, 지난해 12월 과천도시공사를 출범시켜 시민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는 최적의 사업방식을 찾고 개발사업에 따른 개발이익금이 지역사회에 환원하고 재투자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간다면 자족도시로 제2의 도약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