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천그룹 사옥 북카페에서 커피를 마시며 독서도 하고 글도 쓴다.
이상옥
이 북카페가 있는 건물은 아마, 명천그룹 정주 사무소 정도 되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혹, 이것이 명천그룹 본사인지도 모르겠다. 아무튼 처음 올 때는 이 건물이 문화예술회관 정도 되는 줄 알았다. 그림전시회, 음악회 같은 예술행사가 계속 이어져서 그렇게 생각한 것이다.
그런데 이곳이 건축회사 사옥이라는 걸 알고는 깜짝 놀라웠다. 아, 이것이 바로 문화마케팅이구나! 정주 시내 곳곳에 명천그룹에서 짓고 있는 대규모 아파트단지들도 눈에 띈다. "도시의 내일을 위하여"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건 명천그룹이 건설하는 아파트니, 우선 신뢰감이 생긴다.
눈 앞의 이익보다 사람을 먼저 생각하는 기업문화 명천그룹은 사익 추구에 앞서 사람들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사운을 걸고 아파트를 건설할 것만 같은, 전혀 한 점 의심도 생기지 않는 무한한 신뢰를 불러일으킨다. 당장 눈 앞의 이익을 위하기보다 사람을 먼저 생각하는 기업문화, 그 문화마케팅이 중국을 넘어 세계 곳곳으로 번져나가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 그냥 이유 없이 그런 마음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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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디카시연구소 대표로서 계간 '디카시' 발행인 겸 편집인을 맡고 있으며, 베트남 빈롱 소재 구룡대학교 외국인 교수로 재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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