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숍
이상옥
몽환적이랄까중국 여가수 완팅(婉婷)의 'Drenched'에 흠뻑 물드는 - 이상옥의 디카시 <이국의 카피숍에서>
중국에서 생활하며 한가한 저녁 시간에는 도보로 20분 거리에 있는 한국식당에서 저녁을 먹고 인근 커피숍에서 카페라테를 마시며 노트북으로 연재글을 쓰거나 독서를 하는 혼자만의 즐거운 시간을 갖는다.
올해를 대표하는 사회·문화 키워드 중 하나가 바로 '나 혼자' 열풍이라고 한다. 이것은 1인 가구가 급증한 영향 하에 새로운 소비문화의 주체로 식사, 여가 활동 등을 더불어, 아닌 혼자서 밥 먹고, 술 먹고, 영화 보는 나 혼자 라이프 트랜드, 곧 '혼밥', '혼술', '혼영'과 같은 신조어가 유행한다는 것이다.
같은 맥락에서 혼자서 공부하는 사람들을 혼공족이라고 하고, 특히 카페에서 혼자 공부하는 사람을 일컬어 카공족이라 일컫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