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사 준비중인 쉐프와 2호차 내부의 모습.
서규호
식사가 나오면서 분위기는 한층 더 고조됩니다. 이곳 지역의 신선한 재료로 만들어진 식사는 그야말로 이번 열차 여행 최고의 순간을 선사합니다. 창밖으로 보이는 수채화 같은 바다 풍경과 식사는 천천히 이동하는 열차 안에서 즐기는 작은 사치입니다. 가끔씩 괭이갈매기가 열차를 따라오며 여행의 즐거움을 더해줍니다.
열차는 산리쿠해안의 북쪽을 달리며 서핑을 즐기는 사람들도 보게 되고, 선로 주변에 나와 있는 아오모리와 이와테현민들이 손을 흔들어주며 반가움을 표시해주니 이 열차야말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데 큰 몫을 담당 하는 것 같습니다.
3량의 작은 열차이지만 그 열차에서 즐기는 추억이란 그야말로 열차여행의 목적이기도 합니다. 새로운 도호쿠를 발견하는 체험! 바로 이 도호쿠이모션의 모토이기도 하죠. 일상을 벗어나 비일상의 체험. 열차 여행의 묘미가 바로 이 열차에 담겨져 있습니다. 차내에 음악이 깔리면서 분위기를 더욱 업그레이드 시킵니다. 음료는 맥주, 백포도주, 적포도주, 소프트드링크, 커피, 차 등이 고객이 원하는 만큼 제공됩니다. 이렇게 북쪽의 산리쿠 해안을 달리며 12시 52분에 종착역인 이와테현의 쿠지역(久慈駅)에 도착합니다.
쿠지역에도 역 직원들이 대어선기를 들고 반갑게 우리들을 맞이해 줍니다. 그야말로 일본의 작은 시골에서 느끼는 감동이란 말로 표현하기 힘듭니다. 기념 사진을 찍으며 이 즐거운 여행은 마무리 됩니다.
여러분도 아오모리의 하치노헤역에서 도호쿠이모션을 타러 이번 주말 떠나보시는 건 어떠신지요.
열차 정보 |
- 운행일 매주 주말 및 일본 휴일(자세한 운행일은 홈페이지 참고)
- 열차시간 하치노헤역 11:05 출발→ 12:52 쿠지역도착 쿠지역 출발→ 16:07하치노헤역 도착
- 요금 하치노헤역 런치코스 대인 7200엔 , 소인 6600엔 (도중하차 불가) 쿠지역 스위츠코스 대인 4100엔 , 소인 3500엔
미리 현지 여행사나 뷰트레블서비스에서 사전예약(전 좌석 지정석) http://www.jreast.co.jp/tohokuemotion/home.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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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의 무지개가 가득한 세상을 그립니다. 오마이뉴스 박혜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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