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세기 홀19세기로 돌아간듯 한 19세기 홀
서규호
드디어 토롯코사가역에 도착하면 입구에 증기기관차가 전시되어 있습니다. 뭔가 특별한 역인 것을 한번에 느끼게 되죠. 역보다는 마치 박물관에 온 것 같습니다. 실제로 내부에는 19세기 홀(19世紀ホール)이라 해서 증기기관차를 전시해 놓은 곳도 있습니다.
또한 일본 최대급 디오라마 전시장인 디오라마교토재팬(ジオラマ京都JAPAN)도 있습니다. 아이들과 여행을 한다면 아이, 어른 할 거 없이 모두들 즐거워할 거 같습니다. 교토를 축소해 놓아서 미니열차로 교토를 여행한 기분이 듭니다.
열차 티켓은 균일가로 편도 620엔입니다. 25분의 여행이 기대가 되네요. 열차 여행 후 돌아오는 방법은 3가지가 있는데 가장 일반적인 것은 다시 타고 왔던 토롯코열차를 타고 오는 방법입니다. 다음으로는 걸어서 JR우마호리역(JR馬堀駅)에서 JR열차를 타고 오는 방법인데, JR패스 소지자는 경비 절약에 도움이 됩니다.
마지막으로는 호즈가와의 유람선을 타고 내려오는 방법이 있습니다. JR로 한 정거장 이동하여 우마차로 25분을 가면 승선장이 있습니다. 물론 유람선 승차권도 이곳 토롯코사가역에서 판매합니다. 그러나 1인 당 무려 4100엔입니다. 비싼 게 흠이지만 한 번 타고 나면 후회는 없습니다. 정말 멋진 호즈쿄를 감상하고 지나가는 토롯코열차도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